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오늘 13일부터 16-17시즌을 시작합니다...
15-16 디펜딩챔피언 레스터시티와 승격팀 헐시티 개막전은 한국시간 밤8시 30분에 경기를 합니다.
EPL 1라운 일정
8월13일 토요일
20시30분 헐시티 VS 레스터
23시00분 사우스햄튼 VS 왓포드/미들즈브러 VS 스토크/에버튼 VS 토트넘
크리스탈 VS 웨스트브롬/번리 VS 스완지
8월14일 일요일
01시30분 맨시티 VS 선더랜드
21시30분 본며스 VS 맨유
8월15일 월요일
00시00분 아스널 VS 리버풀
8월16일 화요일
04시00분 첼시 VS 웨스트햄
요번 시즌부터 EPL이 바뀐점이 있습니다.
1. EPL의 메인스폰서가 없습니다.(바뀐로고)
2. 각 구단의 원정경기 티켓값이 30달러를 넘지않습니다.(3년동안)
3. 승격팀
4. 감독교체구단
1. 프리미어리그의 타이틀 스폰의 포기한 이유와 배경
바클레이(Barclays) 프리미어리그로 친근합니다.
게임이든 중계든 10년동안 사용한 이름이라 안 친근할 수가 없죠.
하지만 16-17시즌부터는 프리미어리그(The PremierLeague)로 바클레이가 사라집니다.
즉, 타이틀 스폰서가 아예 없어지는거죠.
타이틀 스폰서가 사라진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바클레이(Barclays)와 계약이 끝나기 때문이다. 바클레이는 대략 10년동안 스폰을 해왔고 가장 최근에 계약됨 금액은 4000만파운두(약 696억)입니다. 바클레이 말고도 타이틀 스폰을 하려는 기업은 있습니다. 영국 디아지오는 연 4500만 파운드(약 788억)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EPL은 다 거절 합니다.
(바클레이는 은행회사고, 디아지오는 주류(술)회사입니다.)
그럼 왜 타이틀 스폰을 포기한 걸까요?
그 이유는 ‘브랜드의 순수성’입니다. 그들은 지난해 6월 이를 발표하면서 “EPL이 미국의 NBA와 NFL처럼 ‘순수한 브랜드’로 정착되길 바란다”고 밝히며 EPL의 고유 브랜드화를 주장했습다.
EPL이 타이틀 스폰서 유치를 포기할 수 있었던 기반은 TV중계권료 상승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실제로 EPL은 지난해 2월, ‘스카이스포츠’, ‘BT 스포츠' 등과 중계권료로 3년 간 51억 3,600만 파운드(약 9조원)에 계약하는 엄청난 자본을 갖게됩니다.
EPL 사무국 국장 리차드 마스터스는 "리그는 오직 '프리미어리그'로 인식되게 될 것이다. 우리 스스로가 조직적이고 경쟁적임을 증명하길 원해왔고, 이번 결정을 통해 그것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PL의 리브랜딩은 그들의 자생력과 글로벌화를 뜻한다. 타이틀 스폰서 수익이 필요 없어졌을 만큼 거대 시장으로 성장한 EPL은 미국 프로스포츠의 'NFL', 'MLB', 'NBA' 등과 같은 '클린 브랜드화'를 원했고, 이를 통해 또 다른 도약을 꿈꿀 수 있게 됐다.
2. 원정 티켓값 제한
티켓 가격 폭등은 그동안 EPL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그러나 이번 시즌부터 원정티켓 가격을 30파운드(약 4만 5천원)로 제한했습니다.
EPL 사무국은 지난 3월 공식 성명을 통해 "20개 구단과의 합의로 2016-17 시즌부터 세 시즌동안 원정티켓 가격이 30파운드가 넘지 못하도록 결정했다"며 "구단들도 홈팬 못지않게 원정팬의 중요성과 특별함을 인식하고 이번 결정에 동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3. 16-17 시즌 승격팀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뉴캐슬 유나이티드(18위), 노리치 시티(19위), 애스턴 빌라(20위)가 잉글리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로 강등됐다. 내려가는 팀이 있으면 올라오는 팀도 있는 법. 다가올 시즌엔 번리, 미들스브러, 헐시티 등 3팀이 EPL에 합류합니다.
4. EPL은 춘추전국시대 6개구단 감독교체
이번 시즌을 앞두고 6개 팀의 감독이 교체 됐습니다.
첼시, 에버턴, 맨시티, 맨유, 사우샘프턴, 왓포드입니다.
맨시티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 ->펩 과르디올라 감독
맨유는 루이스 판 할 감독-> 무리뉴 감독
첼시는 무리뉴감독 -> 콩테 감독
에버턴은 마르티네스감독 -> 쿠만 감독
(마르티네스감독이 벨기에 감독으로 떠나면서 사우스햄튼의 로날드 쿠만 감독을 선임했습니다.)
사우스햄튼은 쿠만감독 -> 클로드 퓌엘감독
왓포드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 감독 -> 왈테르 마자리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