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tvN 안투라지 코리아가 첫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화려한 라인업과 세계 최초로 미드 안투라지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많은 국내팬들을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저 또한 많이 기대하는 작품으로 방송을 봤습니다. 안투라지 1회를 보고난 후 저의 개인적인 의견은 좀 많이 복잡한거 같습니다. 빠른 화면 전환도 그렇고 끊임없이 나오는 배경음악도 그렇고 뭔가 집중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없었던거 같습니다. 기억에 남는건 파티와 클럽밖에 없습니다. 분명 초반에 이목을 끌기위해서 여러가지 흥미거리들을 보여주려는 의도 같지만 좀 많이 과한거 같습니다. 이제 시작이니 2회부터 본격적인 내용,줄거리가 시작 될거 같습니다. 1회에서는 드라마의 성격, 의도를 정의하는 역할이 큰거 같습니다..출발은 중박.
차영빈과 그의 크루들(차준,이호준,거북)은 부산국제영화제에 자신의 주연 '악의 꽃' 영화홍보겸 참석하기전 보트파티신으로 안투라지는 시작합니다. 주인공 4명과 몸매 좋은 분들이 마시고 춤추며 같이 해상 위 파티를 즐기는 장면으로 화려한 생활을 강조합니다. 15세 치고 꽤 강하다고 생각됩니다. 보통 드라마에서는 수영복을 입은 많은 분들이 나온 장면은 본적이 없었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부산 동네 목욕탕으로 화면이 전환됩니다. 4남자들은 목욕탕에서 이얘기 저예기 하며 정말 철없는 소년처럼 물장구 치며 즐깁니다.
깨끗이 씻은후 한껏 멋지게 턱시도를 차려입고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합니다. 처음이다보니 제작진들은 현재의 화려한 삶과 과거의 보통인 삶을 둘 다 보여 주고싶었던거 같습니다.
부산영화제에서 자연스럽게 안투라지 카메오 출연한 하정우씨, 박찬욱감독, 김태리씨를 만납니다. 인사만 나누고 바로 끝나서 좀 아쉽기도 했습니다. 카메오 출연이니 당연한데 말이죠. 드라마에서 박찬욱감독은 처음 본거 같네요. 하정우씨도 데뷔시절을 제외하면 최근에 드라마에 나온적은 없었죠. 김태리씨 또한 아직 드라마로 접해본적은 없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은밀한 만남도 즐깁니다. 카메오로 출연한 이태임씨가 차영빈(서강준)을 주차장에 있는 자신의 벤으로 불러 이것 저것 사진 그 이상의 장면은 없으니 너무 걱정하진마세요ㅋ 이태임씨는 여기서 차영빈과 함께 '악의 꽃'의 주연한 여배우로 작품 촬영 중 연인사이였던 배역입니다. 이것 저것 농염한 활동이 끝이나고 4남자는 '악의 꽃' 시사회 참석하고 이태임씨는 영화 화면으로 좀 더 출연합니다.
이때 차준(이광수)가 영화에서 자신의 얼굴이 나오지않자(목소리와 뒷모습만 나옴) 흥분해서 자리에서 일어나 불만을 포효합니다. 저가 봤을때 너무 오바연기 같기도하고 일부로 의도한거 같지만 과한거 같습니다. 영화도 원래 배우와 서로 합의된 편집본이아니라서 영빈과 호진 또한 심란해합니다.
시사회가 끝나고 감독과 뒷풀이 자리를 위해 클럽을 방문합니다. 뒷풀이자리에서 영화감독과 의견 마찰로 감독은 먼저 나가버리고 할 일 끝난 4남자는 본격적으로 클럽을 즐깁니다. 이때 카메오로 마마무가 출연합니다.
신나게 놀던 중 차영빈의 첫사랑 안소희가 찾아옵니다. 안소희는 대학 동기이며 4남자와 같이놀며 친했던거 같습니다. 아직 자세한 내용은 안나와서 지켜봐야할거 같습니다. 그리고 클럽을 나와서 잠시 의자에 앉아서 단 둘이 담소를 나눕니다. 이 때 소희가 예전에 먹었던 떡볶이가 먹고싶다고 이야기하자 영빈은 잠시 기다려달라고 한뒤 한걸음에 떡볶이를 사다 줍니다. 아마 제작진은 차영빈이라는 캐릭터를 카사노바가 아닌 현실에 최선을 다하는 로맨티스트로 만들고 싶은거 같습니다. 어쨌든 양다리는 아니며 자신이 현재 사귀는 여자에게 올인! 기간이 길던 짧던 상관없이!
나머지 이야기는 호진과 영빈이의 갈등과 화해입니다. 서로 친구이기에 매니저지만 뭔가 강압적으로 할수도 하지도 않기때문에 항상 대표인 은갑에게 혼납니다. 또한 친구 낙하산으로 매니저가되서인지 제대로된 대우,월급도 받지 못하고있는 상황입니다. 이 덕분이 호진이는 자신의 여자친구와도 끝이 날거 같습니다. 따라서 호진이는 영빈이에게 열심히 매니저할거다 정식계약하자, 영빈이는 친구와 비지니스로 엮이기 싫다며 갈등합니다. 영빈이도 너무 편하니 약간 무시하는 경향?도 없지않아 있었습니다. 결국 나중에 서로 풀긴합니다. 아 그리고 IOI의 임나영씨,김청하씨도 나옵니다. 영빈과 차준,거북 함께 볼링장 데이트?씬에 출연합니다. 그리고 차준(이광수) 오디션씬에서 봉만대 감독도 카메오로 나오구요. 개인적으로 이광수씨와 봉만대감독의 엉덩이 오디션씬이 제일 재미있는 장면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초반에는 다소 복잡하고 어지러웠습니다. 불필요한 배경음악도 많이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1회밖에 진행이 되지않았고 아직 스토리도 시작하지 않았기때문에 1회가 어떠하다고 평하는것은 개인적으로 섣부른 판단같습니다. 따라서 좀 더 지켜봐야 될거 같네요. 암튼 유머있는 장면은 꽤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어이 컵라면~ ㅋ
저가 이전에 포스팅한 미드원작과 한국 안투라지 캐릭터 비교포스팅,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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