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삼성전자의 인수합병으로 뜨겁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최근에 코스피에 상장도 했죠,.
이번에는 두산입니다. 두산은 오늘 18일에 두산인프라코어의 자회사인 밥캣(밥캣홀딩스)를 유가증권시장 코스피에 상장합니다. 두산인프라코어(영어: Doosan Infracore)는 건설기계, 디젤 및 가스엔진 등을 생산하는 종합기계회사로 두산그룹의 계열사이고, 두산 밥캣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자회사로 지난 2014년 4월에 물적 분할을 통해 설립했고 소형 건설장비 업체입니다. 현재 북미시장에서 소형건설장비 부문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있죠,..
두산이 키웠다기보다는 이미 1위하고있는 회사를 인수했다고 보는것이 정확할거 같습니다. 어쨌든 두산 또한 밥캣의 덕을 솔솔히 보고있으니까요, 요번 삼성전자와 하만의 최고가 인수금액있기전 두산 밥캣인수 금액이 1위였습니다.
2007년 두산은 잉거솔랜드를 약 49억달러를 들여 인수 합병했습니다. 잉거솔랜드의 소형장비 브랜드인 밥캣도 포함된거죠, 이때 3개 사업부문을 인수했습니다. 잉거솔랜드는 세계 1위 소형 건설장비 업체였죠, 인수자금은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엔진이 인수하고 인수자금은 사모펀드,은행 증권사등 금융회사들에게 자금을 끌어왔습니다. 결국 빚인셈이죠, 따라서 현재 두산그룹의 부채증감과 유동성을 악화시켰습니다. 당시 두산그룹의 전체 자산(16조원)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엄청난 금액이였고 당시 두산인프라코어 자산(2조5천억)의 2배에 육박하는 규모였기때문입니다. 당시 전문가들은 많이 놀랐고 새우가 고래를 삼킨격이다라는 표현도 했었습니다.
두산은 거의 10년전에 사둔 밥캣 덕분에 요즘 재미를 보고있습니다. 3분기 두산그룹 전체 영업이익 1871억원의 58.5%를 밥캣이 차지했고 두산인프라코어는 "매출은 아시아·태평양(APEM)과 중국 법인에서 증가했지만 북미지역의 매출액이 감소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하락했다"며 "반면 영업이익은 본사와 중국 구조조정 효과와 두산밥캣의 실적 개선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라며 이유를 발표했습니다. 또한 미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확정 후 건설장비 업체 캐터필러 주가가 7.7% 오른 상황이었다. 캐터필러는 중장기건설업이죠. 따라서 북미의 두산 밥캣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측되고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두산은 두산 밥캣을 상장하면서 실적 개선과 그룹차원의 재무구조 개선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