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피고인 첫방 1회 재미있게봤습니다...
본방사수한것이 후회되지않더군요. 제가 전에 올렸던 포스팅에도 언급했듯이 역시 배우들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한회였습니다. 지성씨의 행복한 정우, 혼란스러운 정우, 절망하는 정우, 자신감이 넘치는 정우 등 정말 1회 안에서 정말 다양한 표정과 연기를 보여주셨는데요, 정말 대단하다라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군요. 그리고 엄기준씨의 차선호와 차민호의 1인 2역 연기도 압권이였습니다. 정말 차민호의 악역연기는 최고였습니다. 예전부터 엄기준씨는 싸이코패스나 다중인격같은 어려운 연기를 참 잘한다느꼈는데요,
정말 너무 오버하지도 않으면서 각각의 특징을 잘 살리시는거 같습니다. 정말 배우님들의 연기력은 아쉬운것이 없지만 개인적으로 좀 아쉬운점이 있는데, 바로 1인 2역이 너무 짧지 않나싶습니다. 공식홈페이지에서 차선호에 대한 캐릭터 소개를 보면 정말 똑똑하고 착하고 타인의 모범이되는 사람으로 정의됐는데, 1회에서는 차선호의 선행? 좋은 모습이 거의 나오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뭐 앞으로 차민호의 회상장면을 통해서 나올 수 있다고는 생각되지만 좀 더 차선호와 차민호의 차이점을 1회에서만큼은 더 부각했으면 좋았을거 같다고 생각되네요. 1회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차민호는 별장에서 자신이 데려온 여성을 구타,살인 사건으로 조사를 받고있었습니다. 따라서 검찰,검사 박정우를 피해서 몰래 호텔에 칩거하고있었는데, 형인 차선호가 자수를 권유하러 왔습니다. 근데, 차민호는 형인 차선호에게 술병으로 머리를 내려친뒤, 옷을 바꿔입고 호텔 창 밖으로 던져 자살로 위장했습니다. 선호를 떨어트린뒤 유서를 작성했죠, 그래서 저는 차민호와 차선호의 비교하며 지켜봤습니다. 피고인이 연출진분들이 시청자들에게 분명 힌트나 떡밥을 던져줄거 같았거든요ㅋㅋ 그래서 제 나름대로 해석해봤습니다.
차선호(엄기준)은 왼손잡이일 확률이 높다! 왜냐하면 바로 시계를 차는 손이 오른손이라는 점입니다. 보통 오른손잡이들은 왼손에 시계를 착용하는데, 차선호는 오른손에 착용했기때문에 왼손잡이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겁니다. 뭐 오른손잡이도 오른손에 시계를 착용할 수 있으나 시계가 꽤 무거우니 활동하기에는 많이 불편하죠 ㅋ 그리고 동생인 차민호(엄기준)은 오른손 잡이입니다. 이건 확실하죠, 유서를 작성할때 오른손으로 작성했기때문입니다. 차민호도 형인 차선호 행세를 하기위해 오른쪽에 시계를 착용했습니다. 저는 이것이 아마 차민호와 차선호를 구별하는 떡밥이자 힌트일거 같습니다.
또 동생 차민호는 선단(첨단)공포증을 갖고있을 확률이 있습니다. 차민호는 말도안되는 악행을 저지른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릴때 다소 날카로운 자를 보고 놀라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도 갑자기 날카로운 것이 눈앞에 다가오면 놀라는건 당연한데요, 엄기준씨의 연기를 보면 단순히 놀랐다보다는 공포를 느낀듯한 연기였습니다. 형을 던져서 죽었다고 생각한 뒤라 감정이 좀 격해져서 그럴수도 있는데요, 아마 연출진분들이 의도를 한거라면 두번째 차민호와 차선호를 구별하는 떡밥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 번의 장면으로 판단하기에는 아직 무리긴죠, 그래도 앞으로 더 나오는지 저도 지켜보고 여러분들도 드라마를 보면서 지켜보면 재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런 것이 드라마를 보는 재미이죠 ㅋ 나중에 충격적인 반전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참고로 선단공포증은 칼,가위,커터,바늘 등 날카로운 물체가 시야에 들어오면 정신적으로 강하게 동요하는 강박증, 공포증의 일종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계속 신경쓰면서 보셔야할 부분도 집고 넘어가겠습니다. 바로 차선호의 버릇입니다. 1회에서는 차민호가 형의 버릇을 잘 따라했습니다. 만약 달랐다면 차이점으로 분류했을텐데요, 우선 첫번째는 가르마입니다. 차선호는 오른쪽 2대8 가르마의 헤어스타일을 갖고있습니다. 차민호도 호텔에서 안하던 오른쪽 가르마를 해서 형의 행세를 하고 있죠, 두번째는 안경을 올리는 손버릇입니다. 차선호는 처음 회사에서 박정우(지성)와 대면했을때, 왼손으로 안경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차민호가 형 행세를 할때 정우와 대면할때 왼손으로 안경을 올리며 형을 잘 따라하고 있습니다. 1회까지는 말이죠,
왼쪽사진은 차선호이며, 박정우검사가 체포영장들고 회사에 찾아왔을때 장면입니다.
오른쪽은 차민호가 형 차선호를 밖으로 던진 악행 후 가르마를 만드는 장면입니다.
왼쪽사진은 차선호이며 위와 같이 정우가 찾아왔을때 장면이고,
아래는 차민호가 차선호를 행세하며, 정우와 대면하는 장면입니다.
차민호의 존재와 진실을 밝힐만한 인물은 차선호의 아내인 나연희(엄현경), 유일하게 차민호를 아는 존재이며, 유일하게 차민호라고 의심하는 존재 바로 주인공 박정우(지성)입니다. 정우는 자살을 할 사람이 호텔 룸서비스를 시켰다는 점, 호텔리어의 증언인 술냄새가 진동했었다, 하지만 혈중알코올은 0%라는 점, 그리고 마지막 차선호가 죽을때 했던 말"민호야..."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1회만 봤을때는 나연희와 박정우가 차민호의 존재와 진실을 밝힐 역할,존재들 입니다.. 아내인 나연희는 바로 차민호와 차선호를 구별했습니다.
그리고 예고편에도 나왔지만, 박정우의 무죄를 입증할 존재는 정우의 딸인 박하연(신린아)일거 같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는 별 연관성 없는 떡밥도 있는데요, 바로 맨 처음 조폭이 큰형님을 덤프트럭으로 죽일때 운 안좋게 같이 사고당한 분이 있더군요, 뭔가 나중에 힌트나 떡밥이 될거 같습니다. 그리고 차민호가 차선호의 집에 갔을때 나연희를 보고 자신은 은수가 누구 자식인 안다, 형은 속였어도 나는 못속인다라는 대사, 뭔가 있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결혼반지도 신경이 쓰이네요, 피고인 아역 신리아양은 푸른바다의 전설에서도 엄청 귀엽던데, 피고인에서도 귀여운 아우라를 풍기네요 ㅋ
제가 나름대로 해석하고 예측한것을 적봤는데,, 좀 많이 길어졌네요 ㅋㅋ 이렇게 길어질 줄 몰랐는데, 워낙 첫회다보니 떡밥이나 힌트?들이 좀 넘쳤던가같습니다. 앞으로 진행되면서 새로 생기거나 없어질 수 있으니 계속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피고인도 낭만닥터 김사부를 이어서 과연 시청률을 20%를 돌파 할지 궁금하군요. 현재 1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기준 14.9% TNMS기준 11.9%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