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인 6회에 충격적인 엔딩으로 많은 분들이 7회를 기다렸었을거 같습니다...
저 또한 그 중 한명이였는데요. 7회를 본 결과 기대했던만큼 충족되거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것 중 하나는 왜 박정우는 자신이 범행했다고 자백했는지 이유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인물의 등장과 박정우의 감옥내부의 조력자와 탈옥 가능성, 박정우 딸 박하연(신린아)의 생존, 의심스러운 성규의 존재 등 다양하며 다각적으로 스토리가 전개되었습니다. 따라서 전혀 고구마먹은것 처럼 답답하진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사이다처럼 통쾌하진 않아죠, 아마 4회에 박정우와 서은혜가 악수한 장면이 피고인의 시작이라면 이번 7회는 피고인의 터닝포인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피고인이 드디어 시청률 20%를 돌파했습니다. 닐슨리서치 기준이며, 정확한 수치는 20.9%입니다.
일단 가장 궁금한건 바로 성규의 존재겠죠. 그리고 박정우가 자신이 범행을 했다는 자백할 수 밖에 없는 이유도 나왔습니다. 이 두가지는 서로 연결된거 같습니다. 박정우는 7회에 꽤 많고 중요한 기억들을 기억해냈습니다. 첫번째로 성규가 유괴는 얼마나 무거운 형량을 받는지? 정우에게 물어본 기억과 두번째 박정우가 범행당일 검찰에 잡혀왔을때 심문실에서 성규는 정우와 딸 하연이를 통화시켜주고 살리고싶다면 자백하라고 전합니다. 이로써 박정우가 자백한 영상의 진실을 알게됐습니다. 또한 성규가 정우의 딸 하연이 위치를 알고있다는 점, 후반부 엔딩장면에서 박하연(신린아)양은 성규에게 삼촌이라고 말하며, 같이 차에 있었죠.
근데 여기서 궁금하고 의문이 생기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성규가 어떻게 검찰 심문실에 들어와서 정우에게 딸과 통화를 시켜줬냐입니다. 검찰내부는 몰라도 심문실까지 누구나 몰래 들어올 수 있는곳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근데 성규는 들어왔고 검찰내부에서 도와주지않은한 가능할 수가 없는거죠. 그리고 이 대화가 끝난 직후 강준혁검사가 들어왔습니다. 참 이상하죠, 그래서 제가 개인적으로 추측한건 강준혁검사가 성규와 하연이가 연관되어있는 사실 이미 알고 있는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좀 더 나아가면 성규한테 지시한 인물이 차민호라는 사실도 알 수도 있고 차민호가 차선호연기를 한다는 사실도 어쩌면 알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여기서 정말 지성배우의 연기가 압권이죠.
정리해보면 첫번째 추측은 박정우와 강준혁이 서로 이미 차민호를 잡기위해 같이 작전을 짜고 지금 실행하고 있다거나, 두번째 추측은 강준혁검사 단독 행동일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확률이 높아보이는 추측은 강준혁검사는 최소한 박정우가 범인이 아닌 사실을 알고 있고 월하동사건의 진짜 배후인 차민호를 잡기위한 작전을 짠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따라서 강준혁검사는 차민호에게 이러한 사실을 숨기기위해 자신이 월하동 사건과 연관이 없어보여야하므로 CCTV 영상과 니모인형을 숨긴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7회에는 박정우를 돕는 다양한 조력자들이 생겨났다는겁니다. 이미 4회에서 박정우 변호를 맡은 서은혜, 법적인 조력자이라면, 감옥내부에서 소장과 보안과장을 견제해주는 감옥 내부 조력자 새로운 의무과장이며 정신과의사 김선화선생(서정연), 앞으로 박정우의 탈옥을 돕는 조력자 신철식,뭉치(천필재)는 확실하고 우럭은 아직 모르겠네요. 또한 아직은 조력자까지는 아니지만 차민호의 존재를 의심하는 제니퍼 리, 오연아 가 등장하면서 앞으로의 전개가 어떻게 될지 흥미진진해질거 같습니다.
아마 차선호 또한 나연희와 결혼 하기전에 연인관계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제니퍼리, 오연아는 자신을 못알아보자 차선호가 아니라고 확신하며 뭔가가 있었다고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제가 맨 처음 나연희가 이러한 존재가 되지 않을까 했지만 현재 자신의 위치를 지키기위해 차민호를 일단 도와주고 있습니다. 나중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제니퍼 리를 맡은 오연아배우님의 낯이 많이 익더군요. 푸른바다의 전설에서 황신혜씨 젊은시절을 연기하셨죠. 이번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조연을 맡으셔서 강한 존재감을 보여주실거 같습니다.
이성규의 친동생 이윤서양은 이미 10월 7일에 사망했습니다. 월하동사건은 9월 22일에 발생했죠, 또한 성규는 월하동 사건이 발생할때쯤 박정우의 바로 앞집에서 살았습니다. CCTV에서 외부인 출입한 흔적은 강준혁검사밖에 없었는데요, 따라서 성규가 진범이겠죠, 하지만 하연이는 도저히 동생같아서 해치지는 못하고 계속 데리고 있었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12월 7일에 감옥에 들어왔죠, 참 신기하죠? 분명 성규의 친동생은 10월 7일에 사망했는데, 왜 성규는 동생이 아파서 빨리 나가야한다고 했을까요? 아마 박정우의 딸 박하연양을 빨리 돌봐야하기때문이 아닐까합니다. 왜 성규는 감옥에 들어오게 됐을까요? 분명 저번에도 말씀드렸듯이 박정우를 만나기 위해서 감옥에 들어온건 아닌거 같습니다. 만약에 의도가된거라면 강준혁검사가 도와준것이 아닐까 싶구요, 아마 차민호에게 쫒기다가 도망가는 도중에 경찰에 잡히거나 일부로 피하려 잡힌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