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인 9회
차민호의 도발, 말고도 9회에는 여러가지 사건들이 일어나고 기존 역할의 변화, 깨알 같은 유머도 있었습니다. 덕분에 제가 포스팅 준비해야할 것들이 많아졌습니다 ㅋㅋ 그 만큼 피고인 제작진분들이 엄청난 노력과 정성을 작품에 쏟아붓고있다는 이야기겠죠. 정말 진심으로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여기서는 간단하게 정리하고 아래에 자세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① 박정우가 차민호의 피가 묻은 칼(범행에도 사용된)보관, ② 강준혁검사과 박하연의 통화, ③ 박정우가 기억을 잃는 기준점, ④ 천필재의 로또와 파스, ⑤ 교도소장의 포지션 변화가능성, ⑥ 깨알유머 및 sbs 프로그램 홍보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 박정우만 아는 범행때 사용된 차민호의 피가 뭍은 칼의 보관 위치와 박하연 양와 통화를 통해 강준혁검사의 역할 변화와 교도소장의 역할 변화 가능성, 천필재(뭉치) 로또 당첨금을 위해 박정우와 합동 탈옥 가능성으로 정리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우선 첫번째 박정우가 보관 중인 칼입니다. 딸 박하연의 생존이 박정우의 무죄를 입증할 중요한 존재라면 칼은 차민호의 죄를 입증 할 수 있는 가장 핵심적인 증거물입니다. 이 두가지가 꼭 있어야 시청자들이 원하는 결말에 다가갈 수 있죠. 이 칼이 현재 어디에 보관 중인건 박정우만 알고 있죠. 차민호는 아직 이 칼에 대해 모르는 듯 하지만 이제 얼마 안있으면 알게될거 같습니다. 아마 서은혜 변호사를 통해서 알게되지 않을까 싶네요. 이 칼에 대한 존재는 박정우와 서은혜만 알고 있으니까요. 현재까지는 그렇습니다.
두번째는 강준혁검사와 박하연양의 통화입니다. 저는 일전 포스팅에서 박정우가 심문실에서 딸 박하연양과 통화했는데요. 그때 성규와 박하연양은 303호에 있었습니다. 따라서 누군가가 이 통화를 중간에 연결해줬다고 생각했고 그 사람이 강준혁검사라고 추측을 했는데요. 이번 9회를 통해서 강준혁은 아닌거 같고 박정우의 상사인 최대홍부장검사일 확률 많이 상승했습니다. 어찌되었든 강준혁검사는 박하연양과 통화를 통해서 현재의 역할에 180도 달라질거 같습니다. 예고편에서도 나왔듯 차민호와 정면으로 대결할거 같더군요. 이러다 강준혁검사도 안 좋은 일을 겪지않을까 걱정되군요.
세번째는 중요하다고 하면 중요하고 아니라고하면 아닌 박정우의 기억을 잃는 기준점입니다. 현재 교도소 의무과장인 김선화는 박정우에게 끔찍한 기억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조만간 다시 기억을 잃을거라고 상담해줍니다. 기억이 잃기전에 딸과 아내가 자신을 깨우는 꿈에 답이 있을거다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매번 가장 되돌아가고 싶은 기억을 꿈으로 꾸며 다시 기억해냈던 고통스러운 기억들을 지워버리는거죠. 쉽게말해서 박정우가 딸과 아내의 꿈이 기억을 다시 잃게될 기준인거죠. 9회에 아내,딸 꿈을 한번 꿨기때문에 조만간 다시 기억을 잃을 수도 있겠습니다.
네번째는 천필재의 로또입니다. 천필재, 뭉치는 구치소에 있을때 자신이 로또가 당첨된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처음 감옥에 입방할때 기분 좋게 입방했죠. 밀양 어르신이 20년동안 생활하면서 그렇게 신나하는건 처음이라고 할 정도였죠. 하지만 하필 구형이 딱 1년이라서 로또 당첨금의 유효기간을 넘기게되죠. 따라서 어떻게든 나중에 다시 잡힐지언정 빨랑 나갈려고 하죠. 그래서 박정우와 같이 탈옥하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솔직히 굳이 제작진이 이러한 캐릭터를 넣는거 자체가 탈옥을 염두한것으로 생가됩니다. 탈옥 조력자를 또 추측하자면 신철식이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고로 로또는 아마 파스 붙이는 배에있는거 같습니다.
다섯번째는 교도소장이 포지션이 바뀔 가능성입니다. 교도소장은 승진하여 서울로 올라가려 현재 차민호를 돕고있습니다. 하지만 싸가지없는 차민호를 비호하고있죠. 교도소장은 자신에게 도움이 될 사람을 도울 생각인거 같습니다. 박정우가 성규와 면회 때 대화한 내용을 녹음해서 갖고있죠. 차민호에게도 알리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차민호와 박정우 보다 현재 유리한 고지에 위치하고 있는거죠. 교도소장이 어떠한 의도를 가지냐에 따라서 많은 것이 달라질겁니다. 만약 교도소장이 박정우의 탈옥을 모른채하거나 도와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박정우가 교도소를 이감하지 않았기때문에 교도소장의 도움없이는 탈옥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기도 하구요.
여섯번째는 9회에 참 깨알같은 유머가 있었습니다.로또 당첨과 인기가요의 김민석이 나와서 닮지않았냐? 이러며 참 sbs 프로그램 홍보도하고 유머도 잡는 좋은 연출이였습니다. 제작진이 참 센스가 좋은거 같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