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막스가 23일 우리나라에 도착했고,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내한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기자회견에서 많은 사건들이 언급됐죠. 기내 난동부터 공연취소루머 및 연기까지 우선 기내 난동 및 1등석 요구를 집고 넘어가려합니다.
지난해 12월 대한항공 기내난동 피의자를 직접 제압했다며 많은 언론들이 리차드 막스를 공을 높게 기사를 적었습니다. 하지만 리차드 막스는 "그 사람을 혼자 제압하지 않았다. 주위에서 많이 말렸고 나는 옆에서 도왔을 뿐"이라며 "한국말로 난동을 해서 무슨 말인지 잘 알지 못했고 너무 답답했었다"라며 겸손한듯 인터뷰했습니다.
근데 이후 갑자기 엉뚱한 곳에서 문제가 발생하죠. 바로 리차드막스가 대한항공에게 기내난동 제압에 일조한 공으로 자신의 좌석을 비지니스석에서 퍼스트클래스석으로 바꿔달라고 요구를 했습니다. 공연관계자들에 따르면 리차드 막스는 사건 당일 부인과 함께 인천공항에서 항공기를 바꿔 타고 미국으로 가기 위해 항공사 측에 요구했다고하네요.
솔직히 요구까지는 뭐 그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이후 상황이 국내팬들이 부정적으로 평가하게 된 계기인거 같습니다. 바로 리차드막스가 항공사 측이 좌석 업그레이드를 시켜주지 않자 스마트폰으로 당시 상황을 찍은 사진과 함께 한 만취 승객이 4시간 동안 승무원과 다른 승객들을 공격했으며 승무원들의 대처가 미숙했다고 꼬집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것이죠. 기사에 따르면 그렇다고합니다.
국내 공연관계자들은 “리처드 막스가 정의롭게 나서 승객 제압에 도움을 준 것은 고마운 일이나 그것을 가지고 항공사 측에 좌석 업그레이드를 요청했다는 사실은 정말 믿기지 않고 이해할 수 없는 처사였다”라고 말하며 상황을 진정시키려 노력했습니다. 이후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회견에서 리차드막스는 "승무원이 좋은 사람인데 홍역을 많이 치렀다. 사건 이후에 비행기내 규정이 새롭게 정립된 것을 듣고 잘됐다고 생각했다. 승무원들이 좋은 사람인데 갑작스런 난동에는 미숙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그때는 내가 나서야 하는 때였다"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콘서트 취소 루머와 연기에서도 답을 했습니다. 국내 공연을 추진 중인 기획사 측 관계짜는 "리차드 막스 소속사에서 한반도 정세와 군사적 긴장감으로 신변 안전에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는 이유로 5월 내한 일정을 취소했다", 하지만 리차드 막스는 본인은 끝까지 한국행을 고집했고, 리차드 막스와 자신의 매니저와 비행기 표까지 끊어 놓고 타려고 했지만 소속사가 이를 말렸다며 밝혔습니다. 그래서 취소를 하지않고 연기를 했고 10월 12일 인천 남동체육관, 10월 14일 고려대 화정체육관, 10월 15일 부산 벡스코 등에서 내한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리차드 막스는 이와 함께 KBS 2TV '불후의 명곡'에도 출연할 예정이라고합니다.
마지막으로 리처드 막스의 소감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리차드 막스는 “다시 한국에 와서 기쁘다. 10월 공연이 굉장히 기쁘다. 이 자리가 아마 시작점이 될 것 같다”, 이어 그는 “훌륭한 공연이다. 멋진 공연을 보여주기 위함이고, 그게 한국에 온 이유다.”
이어 "이번 한국 공연에서는 지난 내한 공연보다 더 열광적인 팬들이 많이 오길 바란다"며 "한국 팬들은 내가 노래를 부를 때 더 많이 따라 부르곤 했다"라며 한국 팬들에 대한 남다른 인상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