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배우가 뉴욕의 시티필드 야구장에서 열린 '아리랑TV 데이' 행사에 한류 스타로 참여해 홈 팀 뉴욕 메츠와 원정팀 LA다저스의 경기가 시작되기 직전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장동건의 시구는 아리랑라디오의 미국 진출을 기념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방송국인 아리랑 방송이 마련한 이벤트이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홍보하자는 취지로 진행됐는데요. 홈팀이 메츠다보니 LA다저스 유니폼을 안입고 메츠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장동건배우는 전에 시구를 했었는데, 시속이 보통 80~90km까지 나온다고 합니다. 사회인 야구단 기준으로 정말 속도가 빠른거라고 하네요. 하지만 이번 메이저리그 시구에서는 시속보다는 안정적인 모습으로 피칭했더군요. 받는 포수분이 여성분인거 같은데, 때문에 일부러 살살 던졌을거 같습니다. 근데 미국 볼걸이 공을 받는 영상을 보면 정말 선수처럼 잘 받던데, 뭐 장동건배우의 배려심이 보였습니다.
평창 올림픽 홍보대사인 장동건배우는 "한국의 우수한 문화 콘텐츠가 아리랑TV를 통해 미국 시청자들에게 더욱 확산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이며 평창을 알리는 시구"라며 이번 행사에 참여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리고 얼마 안있으면 장동건배우,김명민배우,이종석배우 등이 주연으로한 영화 VIP가 개봉예정이기도 하죠. 장동건배우는 시티필드 마운드를 밟은 첫 한류 스타로 기록됐다고합니다. 류현진선수는 선발 선수로 포수 자리에 앉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류현진선수는 이러한 아쉬웁을 달래려는 듯 오늘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최고 92.2마일(약 148.4km)의 속구에 커터-체인지업-커브를 더하며 메츠 타선을 완벽하게 잠재웠습니다. 타선도 7점을 뽑아주며 류현진선수의 어깨를 가볍게 했죠. 이에 류현진선수는 50일 만에 시즌 4승을 올릴 수 있게 됐습니다.
류현진선수는 올 시즌 16경기(15선발)에서 84⅔이닝을 소화하며 3승 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중인데요. 만만치 않았던 시즌 초반을 넘긴 후 최근에는 순항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18일부터 7월 31일까지 등판한 5경기에서 5이닝 이상-2실점 이하를 기록하고 있죠. 직전 등판이던 7월 31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쳤었죠. 1088일 만에 만든 '7이닝 무실점' 피칭이었다고합니다.
메츠전 통산 성적은 4경기 25이닝,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16으로 좋습니다. 올 시즌에는 지난 6월 23일 홈에서 한 번 상대했는데, 5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죠. 이날은 더 좋은 피칭을 펼쳤서 메츠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습니다. 최근 4경기 연속으로 1회 실점이 없었고, 올 시즌 새로운 징크스로 떠오른 '4회 부진'도 말끔히 털어냈습니다.
이를 통해 2경기 연속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2014년 4월 12일과 4월 18일 두 경기 연속으로 7이닝 무실점 피칭을 만든 이후 무려 1207일 만이라고하네요. 여기에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1피안타 경기'도 만들어냈습니다. 앞으로도 더 멋진 활약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