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이 오늘 3회가 방송되는데요,..
오늘 방송에서 박서준과 박형식이 축구를 하는 장면이 예고편으로 나왔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축국이겠죠. 최초의 축구이자 축구의 기원입니다. 축국은 동양에서 오래전부터 유행한 공차기 놀이이며, FIFA에선 가장 오래된 형태의 축구로 인정하고 있다고합니다.
축구와 비슷하게 공을 발로 차는것이 비슷하며 성인들도 많이 한 놀이이다.(나무위키참고) 분명 규칙과 목적이 많이 달라졌지만 발을 활용해 공을 차는건 같습니다. 축국은 본래 놀이가 아니고 훈련 목적 만들어졌습니다. 축국이 만들어지긴 시기에는 구전으로 중국 전한시대부터 언급되지만 공식적으로 기록이된건 사마천의 사기이며, 따라서 중국 전국시대부터 훈련의 일환으로 시작되지 않았나 추측을 하고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언제부터 축국에 대한 언급이 있을까?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축국의 가장 오랜 기록은 신라 29대 태종 무열왕인 김춘추가 김유신과 함께 한 것으로 알려져왔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이보다 100여년 이상 앞선 시기에 행해진 축국 기록이 발견됐고, 신라 화랑들의 역사를 기록한 김대문의 『화랑세기(花郞世紀)』에 따르면, 신라 23대 법흥왕이 누이(보현공주)의 아들인 영실공과 함께 궁궐 안 뜰에서 축국을 한 기록이 있다고합니다.
현재 박형식씨가 연기하고있는 삼맥종(진흥왕)의 선대왕이 바로 법흥왕입니다. 『화랑세기』는 6세기 초 신라에서 축국이 시행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라의 축국이 당나라 이전에 시행된 사실을 말해주며, 일본의 축국 기록이 7세기 중엽과 비교하면 앞섭니다. 실제로 축국이 우리나라에 전해진건 화랑세기의 기록보다 앞서 들어왔을겁니다.
┃축국의 종류는? 축국은 크게 군사적인 형태와 민간,백성들의 놀이형태로 나눠지고 또한 하는 방식에 따라 몇 가지 종류로 구분됩니다. 첫째, 운동장 양 끝에 구멍을 파놓고 공을 넣는 형태, 둘째 운동장 양쪽에 설치된 공문에 공을 넣는 형태, 셋째, 오늘날 제기차기와 같은 형태가 있었습니다.
첫째와 둘째는 주로 군사들의 전술 훈련과 관련된 축국이었지만, 셋째 형태는 민간에서 놀이 형식으로 크게 발달하였다. 나중에 군사훈련이 보병에서 기병으로 바뀌며 자연스럽게 자취를 감췄습니다. 하지만 백성들이 즐기는 놀이,스포츠인 제기차기는 지금까지 내려오고있죠, 어떠한 형태이든 삼국시대 이래 한국 공차기의 전통을 지켜온 대표적인 놀이이자 스포츠라고 생각됩니다.
축국의 사용되는 공은 가죽주머니 속에 동물의 털을 넣어서 만들거나, 돼지나 소의 오줌통(보)에 바람을 넣어서 사용했다고합니다. 그리고 축국에 관한 재미있는 설명 영상을 찾아서 갖고와봤습니다. 축국의 관련 내용은 세시풍속사전 참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