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노력하는 모디슈머 시나몬파이입니다.
지난 포스팅에는 풀무원 크림스파게티를 활용하고 아스파라거스와 베이컨, 마늘플레이크를 첨가하여 인스턴트 스파게티로 일반적인 레스토랑에 나올 법한 크림스파게티를 만들었습니다.
이번에는 팔도 불짬뽕을 작업해봤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까지 해왔던 요리들이 거의 다 면종류네요, 개인적으로 면을 좋아해서 그런거 같습니다. 앞으로 더 다양한 제품들로 작업을 해보겠습니다.
이번 작업의 목표는 최대한 중국집에서 파는 짬뽕같이 만드는겁니다. 일단 중국집에서는 막강한 화력으로 재료에 불맛을 입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가정집에서는 이러한 작업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토치를 활용하면 가능은 하지만 초보자들이 하기에는 힘들고 쉽지않다 생각되어, 최대한 쉽게하는 방법을 지향했습니다.
이 조리법의 핵심은 물 대신에 콩나물을 끓인 밑국물을 넣는겁니다.
짬뽕라면에 시원한 맛을 줄 수 있죠, 자세한건 아래 설명하면서 추가하도록 할께요. 불짬뽕 라면은 한개 들어갔지만 충분히 2명이 드실 수 있습니다. 2인분이지만 면은 한개 사용됩니다. 그리고 팔도 불짬뽕을 선택한건 개인적인 취향입니다.
항상 말씀드리지만 재료의 양은 추천드리는 것이지 정답은 아닙니다. 취향에 따라 양을 정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너무 큰 차이만 없으면 괜찮을거 같습니다.
이번 불짬뽕 라면 작업에 핵심 재료들, 오징어와 홍합입니다.
재료 : 콩나물 340g,오징어 한마리, 홍합 250g, 표고버섯 1개, 호박 40g, 파프리카 40g, 양파 60g, 채썬 대파 1/2대, 배추 한잎, 채썬 마늘 2쪽, 실파 2대, 올리브유 적당량, 불짬뽕 라면
불짬뽕에는 고추기름 같은 향미유가 있습니다.
요거가 짬뽕의 향미를 갖게하는거죠,
참고로 야채를 넣기때문에 야채후레이크는 뺏습니다.
1. 콩나물 밑국물 만들기
불짬뽕에 시원한 국물 맛을 내기위한 과정입니다. 콩나물 340g을 끓여줄 때 뚜껑을 중간에 열어보지 말길 추천드립니다.
콩나물의 비릿함이 생길 수 있습니다. 불짬뽕의 소스가 간이 쎄기 때문에 따로 밑간은 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싱겁게 먹는 편이여서 기호에 따라서 소금을 소량이나 적당량 첨가하셔도 되지만 안 넣는걸 추천드립니다.
2. 야채 손질하기
나머지 야채인 표고버섯 ,호박 ,양파 ,배추 한잎 ,대파 ,마늘, 파프리카를 채썰어줍니다.
3. 오징어 손질
오징어의 껍질과 내장을 제거하고, 오징어 내장이 있었던 몸통,배쪽에 칼집을 냅니다. 칼질할때 기울여 사선으로
오징어에 칼집을 내줍니다. 칼을 세워서 칼집을 내면 잘리는 경우가 생길 수 도 있기때문이죠,
4. 야채들 볶기
올리브유를 두른 팬을 달궈 먼저 채썬 대파와 마늘을 넣고 볶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10초 정도) 볶았다 싶으면 나머지 채소들도 모두 넣고 볶아줍니다.
5. 오징어다리 홍합 투하
채소들이 적당량(20초 정도) 볶다가 오징어 다리와 홍합을 넣어줍니다.
6. 콩나물 밑국물 및 소스 넣고 끓이기
오징어다리가 색이 변하면 준비했던 콩나물 밑국물을 붓습니다. 저는 3컵 정도 양이였습니다. 그리고 짬뽕 면, 소스, 고추기름을 넣고 끓여줍니다. 면을 좀 일찍 넣는 이유는 이미 채소 및 해산물을 어느 정도 볶고 익은 상태이기때문이죠, 또한 면에 소스와 국물이 잘 조화 되려면 미리 넣고 끓여줘야하는 이유도 있습니다.
좀 더 얼큰하게 드시고 싶은 분은 중간에 고춧가루 한숟가락 정도 넣으시면 좋습니다. 저도 넣었습니다.
얼큰한 맛과 붉은 색을 강조하기 딱이죠.
7. 칼집 낸 오징어 몸통 넣기
아까 칼집 낸 오징어 몸통을 넣어줍니다. 참고로 저는 오징어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게 이쑤시개로 고정했습니다. 아래 사진 참고, 너무 많이 익히면 질겨지기 때문에 익을 정도로만 끓이면 되서 제일 마지막에 넣었습니다. 그릇에 맛있게 담아주면 완성 끝입니다!
총평
개인적으로 팔도 불짬뽕이 개인 취향인 점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이번 목표는 인스턴트에 불과한 짬뽕라면을 최대한 중국집에서 파는 짬뽕에 가깝게 만드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물을 넣지않고 콩나물을 끓인 밑국물을 활용하고 해산물 오징어와 홍합을 넣었죠,
중국집에서 만드는 파기름은 아니지만 흉내를 냈습니다. 그리고 얼큰함과 색깔을 강조하기위해 고춧가루도 첨가했구요.
요리를 마치고 직접 시식을 다하고 무의식적으로 그릇을 밖에다 내놓을뻔 했습니다ㅋㅋㅋ
정말 짬뽕라면이 아닌 짬뽕에 가까웠습니다.
아쉬운점은 당연 불맛을 못 냈다는건데, 이후 연구 좀 해보고 방법을 강구해보려합니다.
짬뽕면이 잘 만들어서 그런지 잘 불지도 않고 중국집에서 파는 홍합 짬뽕은 요즘 비싸던데,
이렇게 집에 재료들만 있다면 쉽고 싸게 집에서 대리만족을 할 수 있습니다.
인스턴트 이지만 조금만 노력한다면 충분히 건강도 잡고 맛도 잡는 요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게됩니다.
긴글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래는 컨셉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