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작가 스펜서 존슨 타계
'누가 내 치츠를 옮겼을까'의 스펜서 존슨작가님이 7월 3일(현지시각)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78세 나이로 타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스펜서 존슨 작가님의 사인으로 췌장암에 따른 합병증이라고 보도했었습니다. 존슨작가님의 비서인 낸시 케이시가 전했다고 하네요.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는 세계적으로 2800만부가 팔린 밀리언 셀러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약 200만부가 팔렸습니다. 그 외에도 '선물','선택','멘토' 등 꽤 많은 다른 저서도 베스트셀러 작품이였죠.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는 1998년에 초판발행됐고, 우리나라에는 2001년에 출판했습니다. 이 책은 사라진 치즈를 찾고자 각자 다른 선택을 내린 두 생쥐와 두 꼬마 인간의 에피소드가 우화로 그려졌 있죠. 현대인의 일상에서 겪는 선택의 순간을 잘 비유하여 많은 독자들과 사람들에게 공감했던 작품입니다. 특히 선택에 부담감을 느끼는 CEO나 회장님들도 꽤 읽었다는군요.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는 모두 44개 언어로 번역,출판됐습니다.
스펜서 존슨 작가님은 1938년 미국 사우스다코다주 워터타운에서 태어나, 건설업자 아버지와 교사 어머니 밑에서 성장했습니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를 거쳐 영국 왕립 외과대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었습니다. 또한 하버드대 의대 등 다양한 곳에서 의사생활을 하다 환자의 내면을 고치고 싶다며 의사를 그만 두고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죠.
스펜서 존슨 작가님은 작가로 전향 후 의로기 제조사에서 일하며 의로기술 정보를 쉽게 설명한 책자를 썼고, 첫 부인과는 어린이용 위인전도 쓰셨다고 하네요. 82년 비지니스 컨설턴트인 켄 블랜차드와 '1분 경영'을 공동 집필한 것을 계기로 경영 도서계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었습니다.
스펜서 존스 작가는 약 30년간 작가일을 하셨지만 대외 활동을 많이 꺼려하셨다고하네요. 저서 겉면에 자신의 사진을 싣는 걸 거부한적도 있었고, 언론과도 인터뷰도 거의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스펜서 존스작가님은 진정한 문학의 힘은 대중들이 이해하고 느끼고 공감하는것이 진정학 문학이라고 생각하셨던거 같습니다.
화려한 필력보다는 독자들이 쉽게 이해하게 쓰셨죠. 특히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는 우화로 보다 쉽게 독자들이 지금 현실에서 느끼는 고민에 자신의 생각을 제시하셨던것이 대표적인 거같습니다. 스펜서 존스작가님은 떠났지만 그의 작품과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앞으로도 오랬동안 이어질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