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서머 2라운드 CJ vs 롱주경기가 14일 어제,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열렸습니다. cj와 longzhu는 서로 강등권팀들이다보니 치열한 경기가 예상되었습니다. 2세트경기 밴픽 과정일때, 역대급 해프닝이 발생했습니다.. cj가 시간에 쫒겨 티모픽을.....
카메라에는 sky선수를 잡아주고있지만 픽의 실수는 크레이머선수가 했습니다.
스카이선수 많이 당혹스러워하는 표정입니다. 일단 경기는 계속 진행됩니다.
롱주선수들 또한 어이없어하는 헛웃음과 살짝 당황하는 모습입니다.
경기가 재경기로 될지?계속 진행될지? 모르는 상황이라 부스밖을 중간중간 주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롱주는 빅토르 올려놓고 픽하지 않는 상황에서 방이 깨집니다.
심판진의 의도인지? 팀이나 선수 개인이 의도인지? 정확히 모르는 상태입니다.
어쨌든 방이 깨졌습니다. 아마 추후 OGN쪽이나 라이엇에서 입장 표명을 할거 같습니다.
심판진들은 롱주쪽 부스로 가서 이야기를 합니다.
무슨 이야기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아마 앞으로 어떻게 진행할건지 알려주는거 같습니다.
방송진행자(캐스터,해설위원들) 쪽은 아직까지 상황을 모르는 상태입니다.
"확실한 내용이있으면 전달해드리겠습니다."말만 되풀이 합니다.
어쩔 수도 없는 것이 안 알려주는데 임의로 진행할수는 없잖아요.
캐스터 전용준님이 방송관계자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심판진이 티모픽은 개인 선수의 실수라고 판단했고, 선수 실수라도 재경기 사유에 해당된다고 생각하여 재경기를 판단했습니다." 또 "티모픽 이전 픽만 유효하다" 라고 말했습니다. 일단 재경기가 진행됩니다.
심판이 재경기 선언후 밴픽 과정입니다. 이 장면에서도 이후 약간의 논란거리가 됩니다.
재경기전 밴픽과정에서 롱주쪽에서 빅토르를 올려놨었습니다.(위에서 4번째사진 참고) 픽은 하지않았습니다.
또한 심판진이 재경기 선언 했을때 티모픽 이전 픽만 유효하다고 했기 때문에 CJ에서 빅토르를 픽해도 큰 문제는 없겠지만 팬들의 입장은 아니였습니다.
경기가 끝나고난뒤 아무리 재경기라도 롱주쪽에서 픽하려던 픽을 해버리면 매너가 아니지않냐라는 의견이 많더군요. 이런 논란이 커질 필요 없이 다시 경기는 중단됩니다.
또 다시 경기가 중단되고 전용준캐스터님이 대략적인 결과문은 발표합니다.
"심판진이 CJ의 티모픽은 선수의 실수로 판단했고 실수도 재경기 사유가 된다고 생각하여 재경기를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2016롤챔스 서머규정집을 확인한 결과 그런 규정은 없고 따라서 재경기를 취소하는 동시에 모든픽은 인정하고 계속 경기를 진행해야합니다. 즉 티모픽은 바꿀수없습니다." 라고 발표합니다.
샤이선수는 결국 탑 티모를 플레이했고 선탬 얼어붙은 망치-> 스태틱 단검-> 마법사의 최후를 갔습니다.
공속 위주의 탬이지만 탱탬도 섞어 기존의 티모플레이와 많이 달랐습니다. 그래도 나르 상대로 꽤 좋은 딜교환도하고 생각보다 준수한 활약이였습니다. 결국 도주기가 없어 2번 정도 짤리긴 했지만요.
경기가 끝난 후 박정석 감독님은 “명백한 실수였다. (하종훈이) 팀원들에게 많이 미안해했다. 내가 뒤에서 강하게 이야기를 해줬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내 책임이 크다”고 말했다.
이미 업질러진 물이기때문에 빨리 고칠건 고치고 해결하면 될거같습니다. CJ선수들 화이팅들 하세요.
라이엇이나 OGN측에서 어떻게 입장표명을 할것이며 앞으로는 어떻게 운영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