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프스는 15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메인프레스센터 삼바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는 지금 가능한 최고 자리에 있다. 이것이 바로 내가 원한, 선수 생활을 끝낼 때 모습”이라며 은퇴를 발표했습니다..
그는 "이번이 다섯 번째 올림픽이다. 이번 올림픽은 내가 그동안 이뤄온 성과들을 돌아볼 수 있어 첫 번째 올림픽보다 더 감격스러웠다"며 "이런 수준까지 돌아오는 것은 힘든 도전이었다. 그러나 이것이 바로 케이크 위에 올려둘 체리 같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고일때 내려오겠다는 자신의 의지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픈 아버지의 마음으로 은퇴한거같습니다.
런던올림픽을 마치고, 펠프스는 은퇴를 선언했었습니다. 그러나 2년을 쉰 뒤 2014년 4월 다시 현역에 복귀했고 미국 대표 선발전을 거쳐 출전한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주장을 맡았습니다. 펠프스는 남자 계영 400m, 접영 200m, 계영 800m, 개인혼영 200m, 혼계영 400m까지 총 5개 금메달과 함께 접영 100m 은메달까지 총 6개의 메달을 보탰다. 올림픽 통산 메달(금 23개, 은 3개, 동 2개) 스물여덟 개를 기록했습니다.정말 엄청난 대기록입니다.
그렇게 수많은 금메달을 딴 펠프스는 23번째 금메달을 딴 14일, 평소와 달리 한가득 눈물을 글썽거렸다. 펠프스는 이날 “내가 레이스 하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이었다. 어젯밤 감정이 격해진 이유였다”고 설명하며 “런던에서도 ‘이번이 마지막이다’고 같은 말을 했지만, 더 할 게 있을 것 같은데 그만 두고 싶지가 않았다. 이번에는 진짜 마지막이다. (혼계영 금메달로 완성한)어젯밤은 최고의 마무리다”고 말했다.
펠프스가 이번이 정말 마지막이라고 말한 배경에는 아마 2016년 5월 5일에 태어난 자신의 아들때문 같습니다. 펠프스의 약혼녀 니콜 존슨은 미스 캘리포니아 USA 2010 우승자이며 미스 USA 2010에는 TOP10에 들었습니다. 니콜 존슨은 1985년생 7월 12일 생입니다. 서던 캘리포니아대학 커뮤니케이션과 였지만 스포츠엔터테인먼트에 초점을 맞춰 공부를 했습니다(2007년에 졸업). 펠프스와 2009년부터 연인관계가 시작됐습니다.
펠프스는 “4주 동안 떨어져지내다 어젯밤 처음 봤는데 그 사이 부머가 너무 많이 컸다”며 “어젯밤 부머의 기저귀를 갈아줬는데 나를 보고 웃었다. 앞으로 그렇게 작은 것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다”며 앞으로 가정에 충실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습니다.
부머의 탄생은 펠프스의 미래 계획까지도 바꿨다. 펠프스는 “이제는 인명구조를 위해 수영하고 싶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익사 사고로 세상을 떠난다”며 “아이들이 좀 더 안전하게 물에서 놀 수 있도록, 그런 불행한 일들을 막고 싶다. 더 많은 아이들에게 수영을 가르칠 수 있다면 성공이다”고 말했습니다.
정말 많은 사람이 자식이 생기면 많이들 바뀐다고 하던데 그 마음 변하지않고 계속 행복했으면 하네요.
‘23개의 금메달 가운데 어떤 것이 가장 소중하냐’는 질문에 펠프스는 “이번 올림픽에서는 200m 접영이다. 내 인생 최고의 레이스 중 하나였다”고 답하며 “모든 올림픽이 다 달랐고 모든 메달이 소중하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펠프스는 “앞으로 오랫동안 나를 못 볼 것이다. 잘 있으라”고 회견장에 모인 전세계 취재진을 향해 인사를 남겼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