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의 화신 연령별 삼각관계
질투의 화신은 독특하게 각 연령대의 삼각관계를 보여줍니다...
10대는 풋풋하면서도 적극적인 느낌이 강했죠.
10대, 20~30대, 40~50대 각 연령대마다 다른점도 있고 같은 점도 있었습니다.
아마 질투의 화신PD,연출가들도 이러한 소재를 활용해서 다양한 연령대에 공감을 얻고자 했을겁니다.
총 3번에 걸쳐서 각 연령대의 삼각관계에 대해 나름 분석, 공감가는 점 등 포스팅 하려합니다.
우선 첫번째로 10대들의 삼각관계부터 시작해볼까 합니다.
┃10대들의 삼각관계
솔직히 질투의 화신에서는 20~30대에 중점이고 10대들은 조미료처럼 살짝식만 나와서 삼각관계이긴
하지만 서로의 사랑이야기는 별로 없습니다.
각 인물 설명 부터 하자면, 이빨강(문가영) / 표치열(김정현) / 오대구(안우연) 이렇게 삼각관걔입니다.
이빨강은 화신의 조카이자, 계성숙과 방자영의 딸이기도 합니다.
표치열은 표나리의 동생이며, 오대구는 가족들은 대구에 있으며 혼자 서울에 올라왔습니다.
김락(이성재)에게 삼촌이라고 부르지만 가족은 아닙니다.
이빨강(문가영)은 공부를 못하고 반항심이 강한인물입니다.
치마를 아주 짧게 입는가하면, 매니큐어도 바르고 학생이 하면 안되는 짓을 골라서 합니다.
이런 행동들은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더 심해집니다. 아마 애정결핍, 정확히말하면 엄마의 사랑을 못받아 불만을 분출하는 방법같습니다. 연출가는 이빨강이라는 인물을 통해 학생들이 필요한건 성적보다는 부모의 사랑이라 말하고자 한거 같습니다. 요즘 부모의 사랑이 필요한 학생을 대변하는 인물입니다.
출처 pd노트
반면에 표치열(김정현)은 공부를 아주 잘합니다. 하지만 집안 사정때문에 의대입학을 고민합니다.
자신의 의견이나 감정을 잘 드러내지않고 말도 잘 안하는 묵묵한 학생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하나밖에 없는 누나를 엄청 챙기며 따듯한 인물입니다. 약간 츤데레 같은 스타일의 인물입니다.
집안 사정으로 인해 자신의 꿈을 고민해야하는 학생들을 대변하는 인물입니다.
출처 pd노트
오대구(안우현)는 서울에 혼자 유학을 온 인물입니다. 자신이 사는 빌라주인에게 거침없이 삼촌이라 부르는 엄청난 친화력을 지녔습니다. 공부도 잘해서 표치열과 전교 1,2등을 다투는 인물입니다. 부모님이 대구에서 잘나가는 지역 기업 회장, 대단한 배경도 갖고있습니다. 공부, 재력, 얼굴 모든걸 가진 인물이지만 객지에서 혼자 생활하다보니 외로움이 많습니다. 대학생들은 실제로 서울로 많이 올라오기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족과 떨어져 혼자사는 학생들을 대변하는 인물입니다.
이렇게 각 인물은 우리시대를 대변하는 역할이 크기 때문에, 질투의 화신에서는 10대들의 서로간의 사랑에 초점을 두지 않았습니다. 부모님의 사랑에 초점이 맞춰져있습니다. 빨강이의 진정한 엄마가 누구일까? 키워준 분이 엄마냐? 낳아준 분이 엄마냐? 그렇다면 누가 엄마가 될수 있나? 이같은 부분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빨강이는 자신을 더 사랑하는 엄마하고 살고싶어합니다. 빨강이 대사에도 "나를 엄청 혼내는 엄마가 좋다, 왜냐하면 더 관심있다는거고 더 사랑한다는거니까" 빨강이가 원하는건 관심이죠, 마치 이 시대의 부모님들에게 말하려는거 같았습니다. 관심을 주는것이 아주 사소한 일이지만, 누구나 쉽게 하진 못하죠, 분명 부모님들은 자식이 앞으로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 우선 성적이야기, 대학교 이야기 하지만 자식,학생들이 필요한건 부모님의 관심과 사랑이라고 전달하고자 한거 같습니다.
조금씩 서로의 애틋한 분위기가 연출되지만, 빨강이의 의중은 확실하지 않습니다. 분명 대구는 빨강이를 좋아하는거 같고 치열은 사랑인지, 우정인지 감정은 있습니다. 아마 10대들의 우정에 중점을 두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의 감정을 애틋하게 표현하고자 한거같습니다. 다시말하자면 조심스럽다는 표현도 맞을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면은 11회에서 담임선생님과 학부모면답하는 장면입니다. 이때 계성숙(이미숙)과 방자영(박지영), 김락(이성재)가 빨강이의 진로를 상담하러 경쟁하듯 찾아갑니다. 계성숙이 빨강이의 친엄마라고 말하자 방자영은 빨강이가 창피해할까봐 치열의 새엄마라고 거짓말을합니다. 그 이전에 한번 치열이에게 엄마해주겠다고 이야기한적이 있긴했습니다. 그때 표치열의 표정이 처음에는 당황하다 점점 든든함? 따듯함을 느낀거 같았거든요. 여기서 질투의 화신에서는 키워준 엄마든, 낳아준 엄마든 관심갖고 사랑하는 분이 진정한 엄마이며, 따라서 비록 자신의 친자식이 아니여도 충분히 좋은 엄마가 될 수 있다는 메세지를 전달 하고자 한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