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삼성전자가 이탈리아 피아트크라이슬러(FCA)의 자동차 부품 자회사 인수를 추진하고있습니다...폭풍인수!
지금 알려진 금액만 약 30억달러(한화 3조3500억원), 초대형 M&A입니다. 삼성이 인수할 피아트의 자회사는 '마그네티 마렐리'입니다. 블룸버그는 “삼성전자가 피아트크라이슬러에 속한 마그네티 마렐리를 통째로 사들이거나 일부 사업부만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쯤 되면 마그네티 마렐리가 어떤 기업인지 궁금해집니다. 그럼 우선 모회사인 피아트크라이슬러(FCA)그룹에 대해서 조금 설명해드려야할거 같습니다. 피아트 클라이슬러에 소속된 브랜드는 피아트, 페라리, 마세라티, 란치아, 아바르트, 알파로메오, 크라이슬러, 지프, 닷지 그리고 자동차부품 회사인 마그네티 마렐리 등 엄청나게 큰 그룹입니다. 아주 몸집이 비대해져있고 몇몇 브랜드 말고는 수익성이 좋지않아 그룹상황이 마냥 좋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전세계적으로 자동차 불황기이기도합니다. 그래서 삼성전자와 M&A를 진행하는것도 어느정도 이해가 됩니다.
그렇다면 마그네티 마렐리는 어떤 기업일까요? 우선 전세계 30위권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을 제작하는 업체입니다. 차량조명, 차량 무선인터넷, 엔진제어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듭니다. 1919년에 회사가 설립되었으며 1967년에 피아트 그룹에 인수됐습니다. 본사는 이탈리아 코르베타이고 지난해 매출이 73억유로(한화로 약 9조 1400억)입니다. 직원수는 4만5벡명입니다. 현재는 FCA그룹에서 100% 지분을 갖고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마그네티 마렐리를 인수하면서 적극적으로 자동차 관련 사업을 진행할거 같습니다.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 카메라등 차량에 탑재되는 전자 부품을 제작하여 여러 글로벌 자동차회사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마크네티 마렐리를 인수하면 부품을 따로 구입하는 수고가 줄어들어 제조 경쟁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요즘 자동차자율주행이 전세계적으로 활발히 연구하고 있는데 삼성전자 또한 이러한 흐름에 바짝 추격 할 수도 있습니다. 삼성전자 핸드폰사업부분을 제외하면 이렇다할 성장동력이 없었는데 스마트카 사업에 사활을 걸어 진행 할거 같습니다. 삼성전자의 기술력과 마크네티 마렐리가 합쳐진다면 분명 스마트카 시장에서 강자로 자리매김할거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