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MBC와 KBS의 수목드라마가 첫방송을 시작합니다..
서인국씨는 입대를 했으나 갖고있는 병으로 인해 다시 재검을 받아야된다고합니다.
MBC는 장안의 인기작 'W더블유' 후속으로 '쇼핑왕루이'입니다.
서인국과 남지연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서인국씨는 '38사기동대'에서 매력적인 사기꾼역을 잘 소화하면서 명실상부한 배우라는 것을 증명한거 같습니다.
남지현씨는 '고산자'로 영화를 찍고 오랜만에 드라마에 복귀한거 같네요.
드라마 캐스팅은 MBC드라마 '운빨로맨스' 느낌과 비슷합니다. 얼마전에 방송했었죠, 주연 모두 기존의 이미지와 비슷한 역할로 캐스팅된거 같습니다.
철저한 자본주의사회에서 모든것을 누렸던 서인국(루이)가 남지현(고복실)을 만나고 돈으로도 불가능한것들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성장하는 드라마입니다. 현대사회에서 너무 쉽게 소비하고 사용도 하지않고 버리는 일회용적인것 보다는 모자라지만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정답게 살아가길 바라는 의도 같습니다.
아주 교훈적인 의도이고 분명 좋은 의도이지만 예전부터 다뤄온 소재들이라 그리 색달라보이지않습니다.
제작진 여러분들이 어떻게 연출을 하냐에따라서 성공이 좌우 될거같습니다.
저가 재미있게 본 작품이 2개정도 있습니다. <한번 더 해피엔딩>과<미스터백>입니다.
<한버더해피엔딩>은 시청률이 좋진 않았지만 현실적인 접근과 원조 걸그룹들이 어떻게 사회에서 적응하며 헤쳐나가는 모습이 인상깊었던 작품입니다. 후반에가서 다소 진부하고 지루하긴 했지만 달달한 대본이 좋았습니다.
<미스터백>은 소재도 색달랐고 시청률도 좋았습니다. 주인공인 신하균은 돈만 많고 고집불통 할아버지회장님이였는데, 어느날 지병인 심장?알약을 잘못해서 운석조각을 먹고 젊어져 달라진 모습으로 아들의 진짜모습과 사랑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는 작품입니다. 쇼핑왕루이와도 비슷합니다. 하지만 쇼핑왕루이는 그냥 기억상실이죠. 미스터백 연출이 너무 좋았기때문에 연출력은 정말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캐스팅은 정말 좋은거 같습니다. 임세미(백마리)씨는 저가 얼마전까지 즐겨본 굿미블, '굿바이미스터블랙'에서 이진욱씨 동생으로 열연했습니다. 그때 시각을 잃은 연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요번도 멋진 연기가 기대가 됩니다. 윤상현씨는 오랜만에 지상파드라마에서 뵙는군요. 조연배우들도 다 연기를 감칠나게 잘하시는 분들이라서 연기 걱정은 없습니다...
루이CAST 서인국
일찍이 사고로 부모를 잃은 뒤, 하나 남은 손자마저 어떻게 될까 애지중지하는 할머니의 과잉보호를 받으며 외롭게 자란 온실 속 화초남. 막강한 재력과 탁월한 안목을 밑거름 삼아 쇼핑왕으로 무럭무럭 성장하지만 15년 만에 한국에 돌아왔다 사고로 기억을 잃고 노숙자가 되고 만다.
노숙자 루이를 산골에서 갓 상경한 마성의 여자 고복실이 거두어 가며 그들의 기막힌 동거가 시작되는데,
부족함 없는 재벌3세에서 2016년 현대서민생활 미노출남으로 거듭난 루이!
(온실속 화초하니까 갑자기 화초서생이 생각나느건 뭘까 ㅋㅋ) 21세기 온실 속 화초남입니다.
고복실CAST 남지현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강원도 깊은 산골에서 가족의 생계를 위해 약초와 산나물을 캐러 다니는 바지런하고 정이 많은 아가씨로, 싱그러운 에너지가 넘치는 긍정의 아이콘.
가출한 남동생을 찾아 무작정 서울로 상경한 어느 날, 동생의 옷을 입고 있는 노숙자 루이를 발견하고 그를 거두게 되면서 복실에게 기막힌 생활고가 시작되는데...
오대산 날다람쥐에서 2016년 현대도시문물 미노출녀로 거듭난 복실!
(남지현씨 화이팅! 근데 너무 사투리쓰는 역할만 하는것이 아닌가 생각됨..)
차중원CAST 윤상현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 미란다 편집장이 있다면, 국내 최대 유통업체 황금그룹의 골드라인 닷컴에는 차중원 본부장이 있다! 수많은 국민 상품을 기획한 히트제조기에 입만 열면 차갑게 비수를 꽂는 냉혈 멘트까지 탑재한, 한마디로 카리스마 끝판왕.
거기다 워커홀릭 철벽남으로 여자 보기를 돌같이 하던 중원 앞에 어느 날 갑자기, 산골처녀 고복실이 나타나면서 그의 삶이 송두리째 뒤흔들리기 시작한다.
가진 거라곤 환한 미소뿐인 고복실! 너 때문에 내 심장이 미쳐버렸어!!
(워커홀릭 철벽남보다는 백작에 가깝운거 같음)
백마리CAST 임세미
귀티 나는 얼굴에 패션잡지에서 걸어 나온 듯 세련된 스타일. 스마트한 일처리에 비단결 마음씨까지 가진 모든 여사원들의 워너비 스타.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백 마리 여우가 들어앉은 마리의 머리에서 나온 계산된 이미지다.
그러던 어느 날, 시골뜨기 촌닭 고복실이 나타나면서 완벽한 인생이 꼬이기 시작한다. 자신이 가지고 싶던 남자들의 마음을 모두 훔쳐간 복실을 보며 질투와 시샘으로 점점 제어능력을 잃어 가다 결국 마더 테레사의 가면을 뚫고 백 마리의 여우가 가출해버리는 순간이 오고 만다.
(매력적인 악역연기 기대가 됨!!! 너무 인상이 좋아보이는데, 과연 )
관전포인트...
이번 쇼핑왕루이는 소재는 기존 드라마와 많이 다르지 않기때문에 배우의 연기와 대본과 연출을 얼마나 잘 표현하냐에 따라 성공이 좌우될거 같습니다. 일단 전 작품인 W더블유가 시청률이 10%였기때문에 시청률은 그럭저럭 나올거 같습니다. 워낙 연기들을 잘하는 분들이고 연출도 좋으니까요. 좋은 결과물 기대하겠습니다. 과연 수목드라마는 춘추전국시대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대됩니다. 경쟁작들도 다 좋은 작품들이라서 저도 많이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