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디슈머 시나몬파이입니다...
오랜만에 올립니다. 이번 포스팅은 작업이 오래 걸렸습니다. 저번 '종가집 해물맛 쌀국수'에 이어 '멸치맛 쌀국수'를 활용하여 차돌박이 쌀국수를 만들어봤습니다.
멸치 쌀국수는 제 입맛에 제일 잘 맞아서 작업해봤습니다. 저번은 해물맛에 맞게 해산물들을 활용했다면 이번에는 부드러운 차돌박이를 활용했습니다. 국적, 성별, 나이를 떠나서 많은 사람들이 고기를 좋아하죠. 저도 무척 좋아합니다. 그리고 차돌은 '소'잖아요.
종가집 멸치 쌀국수가 입맛에 맞는다고 했지만 다른 회사 쌀국수 제품들과 비슷합니다. 따라서 다른 일반적인 쌀국수로 활용하셔도 큰 문제는 없을 듯 합니다.
이번 차돌박이 쌀국수의 중점은 고기육수에 두려고했습니다. 차돌박이 쌀국수는 이미 시중에서도 많이 팔리고 쌀국수 전문음식점에서도 인기있는 메뉴입니다. 대부분의 차돌박이 쌀국수는 차돌박이를 삶아 토핑으로 사용하여 부드럽고 담백한 것이 매력이죠,
하지만 제가 추천드리는 조리법은 차돌박이를 굽는 것으로 쌀국수를 육쌈냉면같은 느낌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쌀국수가 쌀로 만들었기 때문에 구운 차돌박이와 조화가 잘 될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제가 추천드리는 조리법의 가장 중요하며 핵심적인 팁은 기름을 제거하는겁니다. 차돌박이는 본래 기름이 많은 부위입니다. 이를 얼마나 줄여서 쌀국수를 담백하게 맛을 내는 것이 관건이라고 할 수 있죠, 아래에 자세히 적었습니다. 또한 직접 키운 참나물을 사용하여 영양과 데코 둘 다 잡으려했습니다. 그리고 보통 쌀국수에는 고수를 넣어먹는것이 기본이지만 구하기가 쉽지않더라구요. 아래 사진은 직접 키우고있는 참나물입니다.
오래 전부터 참나물을 베란다에서 키웠는데 일조량이 적어서 그런지 시중에 파는 참나물 보다 부드러운거 같습니다. 그리고 감칠맛을 내기위해 소량의 다시마를 사용했습니다. 이제 부터 추천드리는 조리법,레시피를 자세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아래는 멸치 쌀국수 용기입니다.
저번 해물맛 쌀국수에 양파초절임을 함께했다면 이번에는 쌀국수에는 영원한 친구 숙주와 함께입니다. 또한 해물맛 쌀국수는 열량이 328Kcal정도인 반면 멸치만 쌀국수는 320Kcal로 8키로칼로리 낮습니다. 만세~! 가격은 똑같습니다. 용기가 종이라는 점도 마음에 들죠,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좋으나 소비자 건강 측면에도 좋습니다. 스티로폼에 뜨거운 물 넣으면 환경호르몬이 나올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재료 : 차돌박이 120g(구이용 80g, 육수용 40g)
재료 : 숙주 100g, 다시마 4.5cm*6cm ,
재료 : 참나물 기호에 맞게 적당량
숙주를 먼저 데치기 쌀국수의 영원한 단짝 숙주를 먼저 데칩니다. 물만 넣고 끓이기 때문에 다음 조리과정에도 재사용이 가능하거든요, 육수를 먼저 만든 냄비를 사용하려면 씻거나 다른 냄비를 사용해야해서 설거지가 많아지니 불필요한 일도 줄일 수 있습니다. 숙주 100g을 숨만 죽을 정도로 살짝 데쳐주면 됩니다.
보통 숙주를 생으로 쌀국수와 함께 먹지만 비릿한 맛을 제거하기위해 살짝 데쳤습니다. 어떤 분들은 식초를 한 두방울 넣고 데쳐주시던데, 저는 식초를 안넣어도 충분히 비릿한 맛이 제거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해서 그냥 물로 살짝 데쳤습니다. 개인 기호에 맞게 해주세요.
고기양념 재우기 간장 2T, 올리고당1/2T, 맛술 1/2T ,파 1t, 마늘1t, 깨소금1t 후추 적당량으로 양념장을 만들면 됩니다. 기호에 맞춰 단맛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설탕을 적당량 추가하면 됩니다. 차돌박이고기를 펼친뒤 골고루 양념장을 발라줍니다. 그리고 그 위에 나머지 고기들을 올리고 양념장을 발라 재워두면 끝
육수 만들기 우선 육수의 감칠맛을 주기위해 다시마를 넣고 끓여줍니다. 저는 4.5cmX 6cm 크기로 한개만 넣었지만 취향에 따라서 더 넣으셔도 상관없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다시마를 뺀 뒤 차돌박이 일부를 넣어 고기육수를 만듭니다. 나중에 시식해보니 제가 고기를 조금만 넣어서 그런지 별 차이를 못 느끼겠더라구요. 그래서 강한 고기육수맛을 원하신다면 고기량을 늘리거나 우둔살을 활용하여 더 맛있는 고기육수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국간장 1t을 넣고 끓입니다. 그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기름은 틈틈히 제거하셔야 담백하고 깔끔한 육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차돌박이라 정말 많은 기름이 나오게됩니다. 이거를 드시면 몸에 안 좋습니다. 나쁜 콜레스테롤이 많기때문에 왠만하면 드시지마세요. 아래 사진 보시면 기름기가 둥둥ㅋ
위 국자로 쉼없이 제거해도 기름기가 많이 남습니다. 이럴때 저는 계란 흰자를 이용합니다. 우선 육수를 우린 고기는 건지고 난 뒤 흰자를 넓게 퍼트려 붓고 익으면 바로 건져내죠. 이 과정에서 기름기가 흰자에 달라 붙기때문에 쉽게 제거 할 수 있습니다. 뭐 요즘 계란값이 워낙 비싸서 부담스럽죠. 그렇다면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차갑게 식혀 기름이 굳고나면 쉽게 제거 할 수 도 있습니다. 비싸더라도 쉽게 갈것이냐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번거로움을 감뇌할것이냐의 선택입니다. 육수에 사용한 고기는 나중에 토핑으로 드셔도 좋고 조리 과정 중 드시면서 허기를 달래세요 ㅋ
확실히 기름기가 많이 제거된 상태입니다. 완전 효과적이죠,!!!
그 후 스프를 넣고 팔팔 끓이면서 떠오를는 거품(불순물)도 제거해주시면 됩니다.
차돌박이 굽기
그리고 아까 앙념장에 재워둔 차돌박이를 구워야하는데요, 육수를 만드는 과정에 동시에한다면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육수 다 만들고 구우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니 참 고기가 맛있어보입니다. 구웠기때문에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육쌈냉면같이 드실 수 있습니다. 쌀국수가 쌀로 만들어져서 소화하기에도 더 편한 측면은 있죠.
면 익히기
2가지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까 끓인 육수를 그릇에 붓고 면을 넣어서 익히는 방법과 아니면 따로 끓인 물로 면을 익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일반적인 방법으로 끓인 물로 면을 익혔습니다. 참고로 면을 육수나 물에 넣어서 끓여버리면 면이 얇아집니다. 궁금하신 분들이라면 한번 해보시더라도 상관은 없을거 같습니다.ㅋㅋㅋ
차돌박이 쌀국수는 개인적으로 평가하면 일단 차돌박이를 구워서 쌀국수와 먹었는데 참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워낙 육수에 고기를 소량만 사용하여 고기육수의 깊은 맛이 많이 약했습니다. 여러분들은 고기육수에 고기량을 더 넣어서 해보세요. 지난번에 시도했던 해물맛 쌀국수가 개인적으로 더 높은 점수를 주고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차돌박이 쌀국수는 아쉬움이 좀 남는 작업이네요. 그래도 고기는 맛있습니다 최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