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하만 인터내셔널을 사상 최대 규모로 인수했습니다...
국내기업이 해외기업의 인수합병 규모 중 최대 금액입니다. 바로 이전 최고금액은 M&A는 두산의 미국 밥캣 약 5조 7천억이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삼성이 주당 112달러로 인수 총액 80억달러(약 9조3천760억)입니다. 삼성전자의 이번 인수는 미국 델러웨어주의 역삼각합병 거래에 따라 미국 삼성전자(SEA)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있는 Silk를 하만이 흡수합병 한 후, 실크의 주식이 하만 주식으로 전환되고 하만의 SEA의 자회사가 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100%인수가 중요한 점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이후 첫 대규모 합병을 진행하여 신성장 사업 빠르게 진행하고자하는 의도같습니다.
미국 하만은 자동차 커넥티드의 제품과 솔루션 설계, 엔지니어링 등에 특화된 기업이다. 하만은 AKG와 하만카돈, 인피니티, JBL, 렉시콘, 마크레빈슨, 레벨과 같은 주요 브랜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음악애호가, 뮤지션들이 애용하는 브랜드인거 같습니다. 삼성 정말 대단합니다.
하만의 소프트웨어 서비스는 직장과 가정에서 자동차와 모바일에 이르기까지 모든 플랫폼에 커넥티드서비스(커넥티드카용 인포테인먼트)시스템과 보안, 텔레매틱스,OTA(Over The Air;무선통신을 이용한 SW 업그레이드) 솔루션 등의 전장사업 분야 글로벌 선두 기업입니다. 하만의 인포테인먼트 시장 점유율은 1위(24%)이며 인포테인먼트 전체는 2위(10%), 텔레매틱스도 2위(10%)다. 하만은 JBL, 하만카돈(Harman Kardon), 마크레빈슨(Mark Levinson) 등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카오디오에서는 뱅앤올룹슨(B&O), 바우어앤윌킨스(B&W) 등의 브랜드를 가지고 있으며 주요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습니다. 하만의 직원은 미주, 유럽과 아시아 전역에 약 2만9000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연간 매출은 69억 달러, 영업이익은 7억달러입니다.
삼성은 요번 하만인수이전에 마그네티 마렐리를 30억달러에 인수했으며, 이는 전장사업분야 (자동차 부품,네트워크화, 자율주행기능 등)를 차세대 삼성의 주력사업으로 결정한거 같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미 5G통신∙OLED(유기발광다이오드)∙인공지능(AI)∙음성인식 등 부품 및 UX 기술과 모바일, CE(소비가전) 부문에서 축적한 소비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만과 마그네티마렐리의 전장사업 노하우와 결합함으로써 혁신적인 제품을 보다 빨리 시장에 내놓아 선두를 달리거같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밖에 TV,스마트폰, VR, 웨어러블 제품 등 각종 전자제품에 하만의 음향기술, 차량과 연결하는 텔레매틱스까지 서로 조화되어 엄청난 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삼성은 2015년 12월 전장사업팀 신설 이후 여러 해외기업을 대상으로 M&A의 전략적 적합성 등을 검토하다가 사업분야, 예상 시너지, 기업문화 등에서 적합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판단한 하만을 선택하고 지난 9월부터 본격 협상을 벌여왔다고합니다. 삼성전자는 하만의 주주와 주요 국가 정부기관의 승인을 거쳐 2017년 3분기까지는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조기에 승인할 경우 일정이 앞당겨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삼성은 하만은 인수 이후에도 삼성전자의 자회사로서 현 경영진에 의해 운영될 예정이라며 전장사업팀을 중심으로 하만 경영진과 긴밀히 협력해, 신성장 분야인 전장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