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그린 달빛 백운회의 수장 한상익(장광), 구르미그린달빛 결말 예상
구르미 그린 달빛 10회에서 백운회의 수장이 공개되었습니다. 그 전까지 딱히 복선은 없었죠, 있었다고 억지로 찾아낸다면 저가 일전에 포스팅했던 글처럼 홍라온이 옥에 갇혀있을 때 상선,한상익과 대화때 밖에 없는거 같습니다. 이 때 민란(홍경래의 난)에 부모를 잃어버렸다고 들었고 상선은 갸우뚱하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이것도 정확한 복선은 아니죠. 개인적인 추측이니 재미로 봐주세요..
구르미 그린 달빛의 백운회의 수장은 왕의 내시이자 내시부의 우두머리 상선, 한상익입니다.
10회에서 보면 홍경래와 오랜 벗이라 짐작 가능한 부분이 두 번 정도 나왔습니다.
① 가장 확실한 부분이 바로 손수건장면
홍삼놈(김유정)이 상선의 집무실에있는 해오라비 난초가 수놓여있는 손수건을 보고있었고, 한상익(장광)은 꽃에 대해 잘 아냐 물으며 이 꽃이름을 잘 아는 사람이 많지않다고 하자 홍삼놈은 자신의 어머니가 좋아하셔서 쉽게 알아봤다고 말합니다. 한상익 또한 자신의 오래된 벗이 헤어진 부인이 준 것을 갖고다닌 영견(손수건)이라고 하는 장면입니다. 홍라온이 나간뒤 한상익은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습니다. 아마 한상익은 여기서 홍삼놈이 홍경래의 자식일 수도 있겠다고 추측하는거 같았습니다.
② 왕(김승수)과 한상익(장광)이 세자,이영(박보검)의 국혼에 대해 대화하는 장면
왕(김승수)은 세자가 대리청정이 시작되자마자 민심이 어떤 무리에(백운회) 선동으로 흉흉해지고 이틈에 신하들은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현재의 자신처럼 세자를 아무것도 못하게 만드려한다며 걱정을 합니다. 이때 한상익은 국혼준비를 잠시 유보하냐 묻습니다.
이 대사가 앞뒤가 맞질 않았습니다. 저가 보면서 왜 저렇게 말하지? 왕을 걱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국혼을 오히려 서둘러야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후 대사에서도 왕은 국혼준비를 서둘러 달라고 합니다. 이때는 한상익이 백운회의 수장으로 밝혀지기 전이라서 이상했지만, 백운회가 민심을 동요시켰고 이들의 목적이 국혼 방해였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런 백운회의 수장인 한상익이 국혼을 유보하자고 왕에게 이야기한 것이 앞뒤가 맞습니다. 아래 장면은 위 대화 이후의 장면입니다.
그렇다면 왜 백운회는 국혼을 유보시키려할까요?
김헌은 홍경래를 죽인 세력인데, 왜 국혼을 유보시켜 김헌에게 이득을 안겨주려는걸까요?
제 생각에는 구르미 그린 달빛의 결말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백운회가 홍경래의 자식을 찾았던 이유, 2가지 경우였겠죠.
① 홍삼놈처럼 남성였다면 백운회의 후계자로 양성했을 것이며
② 홍라온처럼 여성이였다면 바로 세자,이영과 혼례(결혼)를 치루는 계획일거 같습니다.
즉, 홍라온과 이영을 혼례를 치룬다면 백운회는 막강한 권력을 얻게 되며 자연스럽게 적 김헌 가문을 밀어낼 좋은 기회가 만들어지는것이죠. 이 추측이 어느정도 근거가 있는 것이 바로 마지막 장면입니다.
이영, 한상익, 홍라온 이 3명은 마주하며 서로의 정체가 밝혀질 듯 끝났습니다.
제가 예상한대로 혼례와 상관이 없더라도 백운회는 이영의 아군이 될 가능성이 농후해졌습니다.
그래서 구르미 그린 달빛의 결말과 어느정도 연관이 있지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구르미 그린 달빛 11회 이후의 내용 예상
일단 백운회(한상익+김병연,홍라온)/ 이영(장영실,조만형)/ 김헌(중전+김윤성)
일단 3파전 양상을 띌것입니다. 위 변동될만한 인물들도 있긴 합니다. 김병연과 홍라온은 이영에게 매우 우호적이고 김윤성 또한 벗이기도하고 김헌이 홍경래의 자식이 홍라온이란걸 알면 어떤 방법으로도 제거할것이며 김윤성은 이런 상황을 절대 용납하지않을 것이고 그래서 충분히 이영이나 홍라온쪽으로 이동 될 수 있습니다. 즉 김윤성은 조건에 따라 이동될 인물입니다.
3파전에서 스토리가 진행됨에 따라 2파전 형태로 바뀔거라고 생각됩니다. 가능성이 높은 것은 백운회세력이 이영을 지지하는겁니다. 홍라온이 이영을 좋아하기도하고 일단 김헌을 싫어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변수가 있습니다. 만약 이영이 조하연과 국혼을 치룬다면 홍라온이 어떻게 대응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해피엔딩이냐 새드엔딩이냐에 따라 달라질거 같습니다. 명백한 사실은 이영은 국혼을 치룰 것이며, 아마 세자빈은 조하연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위 내용 모두 개인적인 의견이니 재미로 봐주세요.
이제 구르미 그린 달빛도 어느덧 10회를 지났습니다. 절반 이상 진행되었다는 말이겠죠.
제작진 및 연기자들에게 좋은 작품,연기 보여주셔서 감사하다 전하고 싶습니다.
여러분 본방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