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구르미 그린 달빛도 내일이 마지막회입니다..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가장 착하고 용감한 캐릭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보통 드라마 주연 4명이 약간의 차이가 날뿐 거의 비슷한 비중을 차지하는데, 구르미 그린 달빛은 이영(박보검)과 홍라온(김유정)에 너무 치우쳐져있는거 같습니다. 그렇다보니 스토리는 아주 단순해졌고 조하연(채수빈)의 비중이 극도로 낮아진거 같아 아쉽습니다. 저는 구르미 그린 달빛 조하연에 대해서 좀 이야기해드리고 싶어 포스팅하게 됐습니다. 우선 간단하게 조하연역을 맡은 채수빈씨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채수빈 프로필
본 명 : 배수빈
출생일 : 1994년 7월 10일
신 장 : 167cm
소속사 : 토인엔터테인먼트
채수빈씨는 CF스타로 유명합니다. 롯데리아광고, 동원참치, 스니커즈 등등 화제가 많이 됐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CF스타라고 불렸지만 파랑새의 집 KBS2주말드라마 이후 배우라는 수식어가 붙었습니다. 연예인 친구는 지금 쇼핑왕루이에서 열연 중인 임세미씨와 친분이 있다고 합니다. 소속사인 토인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제가 아는 연예인이 채수빈씨밖에 없습니다. 채수빈씨가 대표연예인인거 같습니다.
이제부터는 구르미 조하연에 대해서 알아볼까합니다.
조하연은 당시 조선에 명문가문 중 하나인 풍양 조씨 가문입니다. 외척 안동 김씨 가문을 유일하게 대항할 수 있는 가문이기도 했습니다. 시대를 앞선 신여성이자, 자신의 마음도 당당하게 이야기하는 여성입니다. 그러던 풍등제가 열리는날 풍등을 사려다 한 사내를 만났고 그 사내의 착한심성과 센스, 또한 얼굴에 호감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어디에 사는 누군지도 몰라 그저 스쳐가는 인연이겠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조하연은 이영(박보검)의 친동생인 명은공주(정혜성)의 어릴적 친구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아버지 조만형이 예조판서로 한양으로 복귀하여 오랜만에 궁궐 구경을 하고 있었습니다. 걸으며 궁궐을 구경하던 중 우연치않게 풍등제때 관심있게 봤던 사내를 다시 만나게 되고 그 사내가 세자저하임을 알게됩니다. 그 이후 조하연은 명은공주에게 자주 뵙기위해 궁궐을 자주 찾겠다고 이야기합니다.
조하연은 명은공주에게 살을 빼는 비법을 알려준 뒤 세자저하가 있을만한곳을 알아내어 우연을 가장한 운명적 만남계획을 세웁니다. 하지만 세자는 자신만 아는 공간인 화원이기에 빠르게 눈치를 챘습니다. 조하연은 플랜A가 실패하자 플랜B였던 직접적으로 같이 걸어보자고 말합니다. 하지만 세자는 안될거 같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며 거절합니다. 이에 조하연은 아주 짜증을 내지만 세자저하의 웃음을 보고 또 좋아합니다.
조하연은 유명한 연애상담사인 홍삼놈에게 찾아가 자신이 방법이 잘못됐는지 물어봅니다. 홍삼놈은 그런 당당한 모습이 매력이라고 상담해주고 진심이 중요한거다, 그것을 표현하는 방법은 그리 중요한것이 아니다라고 위로를 해줍니다. 이런 상담을 듣고 용기를 내어 세자저하에게 자신이 너무 방자하게 굴어서 싫은건지, 너무 속없이 감정을 들어내서 시시하다고 생각하냐고 묻습니다. 세자는 자신은 이미 사모하는 여인이 있다고 대답합니다. 어떤 여인인지 물어보나 장내관이 뛰어오며 클일났다고 세자 데려갑니다. 조하연은 매우 당황한 얼굴이였고 얼마나 속상하겠습니까... 이에 조하연은 큰 결심하게됩니다.
조하연은 세자저하가 자신의 사람이 될 수 없다고 확신하지만 자신 또한 떠날 수도 잊을 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조하연은 자신이 세자에 가장 도움이 될 수 있는 세자빈이 되기로 결심하게됩니다. 분명 평생 혼자 고통스러울 것이며 나중에 이 선택에대해 후회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세자를 사랑하기에 가능한 선택입니다. 이렇게 구르미 그린 달빛의 조하연은 자신의 마음을 당당하게 표현하며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평생을 희생하는 선택을 하는 책임감강한 신여성입니다. 이러한 모습이 저가 꼭 포스팅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가장 큰 이유입니다. 모두가 알고있지만 누구나 할 수 없는 선택이기에 정말 멋있어 보입니다. 이런 좋은 역할이 비중이 적어서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