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피고인도 이제 다음 주면 끝이 납니다...
정말 이렇게 재미있는 드라마였는데, 이제 얼마 안남아서 매우 안타깝네요.
그래도 피고인이 후속드라마 '귓속말'이 엄청 재미있어보여 그나마 위안이 됩니다. 신기한건 피고인의 주인공과 귓속말 주인공이 부부라는 겁니다 ㅋㅋ 지성과 이보영이거든요. 같은 방송사 SBS, 후속드라마, 부부 참 여러가지 연결고리가 있네요ㅋ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의 후속작 '귓속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기획의도 우선 SBS 귓속말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법률회사 ‘태백’을 배경으로 적에서 동지로, 그리고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는 두 남녀가, 인생과 목숨을 건 사랑을 통해 법이를 통쾌하게 응징하는 이야기'라고 설명합니다.
귓속말은 피고인과 같이 법정 드라마, 로펌 물입니다. 차이점은 주인공의 직업이 다른데요, 피고인은 검사인 반면 귓속말은 형사입니다. 또 피고인에서는 딱히 러브라인이 없지만 귓속말에는 러브라인이 그려질 거 같습니다. 그리고 귓속말은 피고인 보다 법정싸움이 더 빈번히 나올 거 같습니다. 위에서 적에서 동지라는 이야기는 이보영과 이상윤의 관계를 이야기한 겁니다.
귓속말 대략적인 줄거리 신영주,이보영은 형사과 계장이며, 아버지는 강신일입니다. 강신일배우가 누명에 씌워져 재판을 받아야되는데요, 이때 판사가 이상윤입니다. 이보영의 아버지에게 누명을 씌운 배후에는 김갑수배우 재벌인거 같습니다. 이보영은 자신의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서 핵심 증거물을 찾았지만 불법적으로 입수한거 같습니다.
따라서 법정에서 증거물로 채택될 수 없어 판사 이상윤에게만 보여준거 같습니다. 하지만 이상윤은 성공하기위하여 김갑수의 지시대로 강신일을 범인으로 판결했고 이보영과 이렇게 적이 된거죠, 하지만 김갑수를 잡기위해서 같이 협력하고 결국 연인사이가 된다는 이야기인거 같네요. 근데 이보영이 맡은 역이 신영주, 조연화로 나눠져있는데요, 아마 신영주는 형사일때 그리고 조연화는 복수를 위해 새로운 인물로 바뀐거 같습니다. 아래 영상 예고편을 보시면 이해가 빠르실거 같습니다.
드라마 제목의 의미 귓속말은 일단 사적이고 비밀스럽고 은밀한 경향이 강합니다. 그리고 보통 좋은 말 보다는 위험하고 안 좋은 말을 귓속말을 하죠,
'인생은 한번 뿐이다', '자신의 인생을 포기하고 누굴 위해 살 것인가?' 이러한 말들을 스스로의 혼잣말이지만 마치 누군가에게 귓속말로 들은거 처럼 자신의 의견, 문제가 아니다라는 합리화 하는 모습. 귓속말이라는 제목과 관계가 있어보입니다. 또 개인적으로 인상깊은 구절이 공식홈페이지 예고편에 있더라구요.
'죄는 달콤하고 정의는 가혹하다', '괴물과 싸우는 자, 스스로 괴물이 되길 두려워하라' 이런 문장을 보고 이번 귓속말의 극본,대본은 의심할 필요가 없다라고 느껴지네요.
주연 캐릭터 설명
신영주,조연화 본명 이보영
서울 종로경찰서 형사과 계장
월급의 절반을 집안의 빚을 갚는데 쓰느라, 변변한 옷 하나 없지만, 흰 셔츠에 바지만 입어도 핏이 사는 외모를 지니고 있다. 하루의 절반을 잡범들과 보내느라 직설적이고 거친 말투를 지녔지만, 연인 박현수 앞에선 아직도 얼굴이 붉어지는 소녀다.
이동준 본명 이상윤
서울지방법원 판사
대학 졸업과 동시에 사법고시에 합격한 뛰어난 두뇌와, 약자의 말에 귀 기울이는 뜨거운 심장을 지녔다. 트레이닝복도, 법복도, 모두 잘 어울리는 수려한 외모의 소유자.
정재계의 딸 가진 부모들은 모두 그를 사윗감으로 원했다. 이동준이 가진 액면에, 결혼이라는 히든만 더해지면, 그의 인생은 더 높이 비상할 것이라 모두들 생각했지만, 동준은 힘 있는 자의 맞선도, 돈 있는 자의 청혼도 거절했다. 세상의 모든 사다리를 거부하고, 맨 손으로 암벽을 올라, 정상에 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것이다. 아버지 이호범에게.
강정일 본명 권율
법률회사 태백의 선임 변호사
샤프하다. 금수저에 타고난 엘리트지만, 서민과 어울리는 법을 안다. 청소 아줌마에게도 미소로 인사하고,말단 여직원도 존댓말로 대한다. 대기업 문제를 전담하며 법을 이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탁월한 재능이 있어, 두둑한 인센티브를 원하는 모두가 그의 밑에서 일하기를 원한다. 누구나 생각한다. 정일이 태백의 후계자가 될 것이라고. 가만히 있어도 탄탄대로였던 그의 인생에, 이동준이 끼어들기 전 까지는.
최수연 본명 박세영
감정의 진폭이 크고, 찰나에 희비가 바뀌는 성격의 소유자
대학수능시험 성적표는 그녀에게 학업능력이 없음을 증명했다. 유학을 다녀왔지만 영어를 잘 못 한다. 미국의 무명대학에서 돈을 주고 산 박사 학위로 아버지가 대표로 있는 법률회사 태백의 글로벌 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해외 클라이언트를 만날 때도 통역의 도움을 받는 처지. 그녀는 안다. 태백의 모두가 그녀 앞에선 고개 숙이지만, 뒤에선 조롱하고 있다는 것을. 상관없다. ‘질투도 못한다면, 저 사람들 사는 게 너무 불쌍하잖아.’ 귀족을 향한 천민들의 질투일 뿐이라고 그녀는 비웃어 넘긴다. 강정일과의 결혼도, 남들의 추켜세움도, 언제까지고 지속될 성이라고 믿었다.
제작진 이번 귓속말의 극본을 맡으신 분은 박경수 작가님이십니다.
아주 대작들을 집필하셨던 분이신데요, MBC 태왕사신기(2007) 공동집필, SBS 추적자 THE CHASER(2012), SBS 황금의 제국(2013) SBS 펀치(2014~15)입니다. 다른건 몰라도 황금의 제국은 제가 엄청 엄청 재미있게 본 드라마였는데요, 이 부분 때문에 무조건 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머지 추적자, 펀치, 태왕사신기도 모두 대작이죠. 실제로 '추적자 : THE CHASER'로 한국방송대상 작가상, 백상예술대상 극본상을 수상하셨고 '펀치'도 백상예술대상 극본상을 수상하셨습니다.
귓속말의 연출을 맡으신 분은 이명우PD님입니다.
굴직한 작품들을 연출 하셨는데요, SBS 자이언트(2010), SBS 대물(2010), SBS 패션왕(2012), SBS 펀치(2015) 등 연출하셨습니다. 대부분 기업, 권력형 드라마들로 이번 귓속말연출도 기대해 봄직 합니다. 피고인 만큼 연출진, 배우진 아주 탄탄합니다.
이번 귓속말은 피고인의 후속작으로 충분히 기대가되는 작품입니다. 피고인이 끝나 아쉬운 시청자들에게는 충분하게 위로가 될 작품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참 기대가 되는 작품이네요. 낭만닥터 김사부 - 피고인 - 귓속말까지 아마 월화드라마는 한 동안 SBS의 장기집권이 예상됩니다. 다음에는 등장인물을 포스팅 해볼까 합니다. 아래는 대본리딩 현장 영상인데요, PD님, 작가님도 계셔서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