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에서 유로2016 중계한다기에 토요일 새벽 4시...
정말 졸립지만 프랑스 경기에 개막전이라하니 안 볼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다 봤습니다 ㅠ
그리고 지친 몸을 이끌고 리뷰를 적으려 합니다... 보면서 끄적끄적한 노트와 사진 자료도 찾고 준비하니
아침 7시...요즘 네이버에서 상위로 배치 안해주던데... 이런 개고생하면서 써봤자 몇명 안보실텐데 ㅠ
걱정이 앞서지만 최대한 잘 적어보겠습니다
포메이션
스포티비에서 이런 멋진 포메이션정보를 디자인할 줄은 몰랐습니다. 잘만들어서 가져왔습니다.
저는 루마니아선수들을 잘 모르기때문에 프랑스입장에서 전술과 전략을 이야기하고자합니다.
간간히 루마니아에대한 이야기를 하겠지만 프랑스가 중점을 두고 한번 제 의견을 이야기하겠습니다.
전반전
경기 결과를 먼저 말씀드리자면 아시다시피 2:1로 프랑스가 이겼습니다.
진땀승이였고 거의 후반 막판에 터진 역전골로 경기가 끝났습니다.
요즘 벤제마때문에 뭐 분위기는 마냥 좋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전력은 상당히 강합니다.
실제로 평가전에서도 좋은 모습들을 보여줬고 충분히 루마니아정도는 쉽게 이길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달랐죠. 그 이유를 제 나름대로의 분석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1. 너무 공격적인 운영
2. 애매한 캉테의 역할
3. 불안한 수비조직력
크게 이렇게 이야기하고싶습니다.
너무 공격적인 운영을 하여 루마니아에게 역습찬스를 꽤 많이 허용했습니다.
상당히 극단적으로 봤습니다. 초반에 점수 꼭 내야한다라는 생각같았고 센터백 2명과 캉테정도 제외한
나머지선수들이 전방에 포진해있었습니다. 점유율은 훨씬 앞서있었지만 루마니아의 조직적인 수비에 막혀 답답하고 단순한 공격의 연속이였습니다.루마니아 수비조직력이 좋아 어쩔수없이 외각으로 공을 돌리고 외각에서도 틈이 나오지않자 그냥 크로스 올리고 효과없는 공격들이였습니다.
2번정도 그리즈만선수의 위협적인 공격을 했긴했습니다.
저는 캉테선수가 정말 좋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레스터시티에서 경기를 보면 알수있듯이
후반전
후반전은 전반전과 다르게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서 경기흐름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루마니아선수들이 전반전을 좋게 0:0으로 끝내서 그런지 많이 자신감을 가진듯한 모습이였고
전반전보다는 공격적으로 운영했습니다.그래서 좋았던 루마니아수비조직력이 점점 균열이 생겼습니다.
후반전을 정리하자면
1. 전반전보다 활동량이 살아난 선수들
2. 적절한 선수 교체기용
3. 자신감에 너무 넘친 루마니아 오히려 늘어나는 실수
특히 파예, 마투이디, 지루가 눈에 띄기 시작했습니다.전반전에는 있는듯 없는듯 하다
후반전에는 활동량이 확실히 늘었습니다.파예의 장점인 드리블 능력도 살고 크로스도 좋아져 자연스럽게 포그바,마투이디 미드필더들과 함께 다양한 공격 루트를 만들며 흐름을 좋게 바꿨습니다.
선제골은 골기퍼 실수도 있었던 행운성 골이긴 했지만 지루도 열심히 포지션 잡아준것도 큰거같습니다. 파예의 크로스도 좋았구요.
적절한 선수 교체도 승리의 한몫 했다 생각됩니다. 데샹감독은 후반마지막 루즈타임교체를 제외한
2개의 교체카드에서 그리즈만->코망 / 포그바 -> 마르샬 교체 솔직히 마르샬은 별다른 활약이 없었고
코망도 그다지 좋은 활약을 하진 않았지만 마지막 역전골에 코망선수가 기여한 부분이 컸습니다.
데샹 감독은 코망선수를 활용하여 오른쪽 외각에서 경기를 풀어나가고자했고 어느정도 분산된 루마니아 수비수가 결국 파예선수 마크가 아주 잠깐 느슨한사이 역전골을 만들어냈습니다. 전체적 흐름의 변화
체력이 떨어진 그리즈만을 빼고 코망선수를 기용한것이 역전골의 단초가 됐습니다.
총평
초반에 강한 수비조직력의 루마니아를 뚫지 못했지만 후반전 주축선수들이 경기력이 살아나면서
역전승리를 만들어냈습니다.하지만 프랑스 수비조직력이 좋아보이지않았고 조별예선은 쉽게 통과하겠지만 상위 토너먼트까지 올라가기 쉽지는 않을거같습니다. 수비조직력이 변하지않는다면요.
남은 조별예선동안 수비력을 끌어올릴 필요가있습니다. 파예 선수 역전골은 정말 멋있더라고요
영상은 네이버에서 안가져와지네요 ㅠㅠ